2018년 11월 27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중국어 사진아침편지
이따금 뒤로 물러나 관찰하라 가끔
일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세상이 당신에게 줄 수 없는 것을 달라고 하지 말고
그대로 관찰하라. 세상을 자기 마음에 들게 하기 위해
다그치거나 밀어붙이지 말고 받아들이고 놓아버려라.
이따금 나날의 삶에서 뒤로 물러나 그것을
깊이 이해할 때 우리는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 아잔 브람의《아잔브람 행복론》중에서 -


* 늘 좋을 수 없습니다.
늘 뜻대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그때는 잠깐 뒤로 물러나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놀랍게도 소나기가 지나가듯 상황이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문제가 해결되고 더 좋은
그림이 그려질 수 있습니다. 다시 더 새롭게,
더 힘차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12월 '옹달샘 개편된 몸짱' 신청 안내 -
   새싹반~맘짱 2단계 오늘 모두 마감됩니다.



몸짱소식 11월호가 나왔습니다.
몸짱에서의 위로, 사랑, 치유, 행복이 가득한
몸짱너머 11월호 한 번씩 읽어보세요.

오늘은 몸짱 중급반을 의미 있게 이수하시고
고급반에서 열심히 식스팩 만들기에 몰입하고
계시는 허영숙님과 김미영님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해 드립니다. 참고 삼아 읽어보시고
몸짱 입문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개편된 새싹반 이수 조건에 성공하신 분들은
다음 과정인 기초반에서 '셀룰라이트와 체지방 타파'
3개월 과정에 신청 가능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8년에는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와 몸 안에 숨겨져 있는 체지방과
작별하는 연말연시를 맞이할 수 있도록 몸짱 계획을
세워보는건 어떨까요?




* 온라인으로 무슨 운동을?

언제부터였는지 모릅니다.
아마 10년은 훌쩍 지나지 않았을까.
직장 동료를 통해 받아보기 시작한 아침 편지를 통해
몸짱 운동 프로그램 소식을 알았습니다. 온라인으로 운동을 한다고?
무슨 효과가 있을까? 큰 관심을 갖지 않았기에
직접 참여해보겠다는 생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 계속되는 프로젝트를 보며
또 이게 뭐지? 하는 마음이 처음보다 조금의 관심을
보였으나 또 지나가고...

* 하루 10분 운동의 유혹과 매일의 기록  

2018년 2월부터 마음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하루 10분 운동이라니 나도 한 번 해봐? 하는 마음으로요.
갈등이 생길 땐 무조건 하고 보자는 신념으로
4월에 가입하였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무엇보다 이즈음 저 자신을 보살피기 위한 마음이 컸었고,
운동을 하기 위해 오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 어리버리 새싹반 입문  

누구의 추천도 아닌, 저 혼자 결정하여
문을 두드리고 쭈뼛거리며 어리버리 들어선 새싹반...
워낙 처음엔 낯가림이 있는지라 조용히 들어가서
10분 운동을 하고 나왔습니다.

첫날 글을 보니 '유연하고 탄탄한 몸을 만들고 싶어
가입했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네요. 심윤정 조장님, 김두례 부조장님이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 이때는 사진 올리는 것도 부끄럽고 민망스러워
댓글에 인사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꿀벅지, 서복근 10회씩 3세트를
매일 10분씩 하니 부담도 없고 서서히 재미가 붙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저녁, 근무시간… 틈만 나면 몸짱 운동을 하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회식으로 늦게 귀가해도
운동은 빠뜨리지 않게 되더군요.

어느 날, 허벅지 탄력이 달라진 느낌이 들더군요.
'어? 이게 뭐야~ 10분 운동으로 무언가 변화가 보이네.'
이러니 더욱 몸짱 운동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요.



* 내장지방 불태우는 기초반_ 소통의 바다에서 축제처럼 즐거운 운동

아무 갈등 없이 기초반 등록을 했습니다.  
개월마다 새로운 동작을 익히고 미숙해도
영상 올리는 걸 주저하지 않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게다가 새싹반 때 낯가림의 세계에서 발 한 발자국 떼어
소통의 바닷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매일매일 소통하던 선배들이 중급반으로 갈 때면
아쉬운 마음 금할 길 없었지만 아낌없는 축하도 나누었지요.
새싹반 부조장님이셨던 김두례님이 저의 기초반 조장이 되어
조원들을 힘차게 이끄셨습니다. 그분의 에너지가 조원들에게도
전파되어 매일 빠짐없이 운동장에 나오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
2개월간 멘토의 역할을 맡게 되었네요.

플랭크도 30초에서 시작했는데 현재는
6분 30초까지 끌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땀을 흘리고, 이를 악물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30초, 1분을 견뎌낸 제가 대견했습니다.
이 순간들을 견뎌낸 시간들이
앞으로 제 삶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몸짱의 꽃 디다, 중급반_ 몸과 대화하는 시간

몸짱 운동장에 들어서면
중급반까지는 꼭 가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그곳에 무엇이 있기에 몸짱의 꽃이라고까지
이름 붙였을까. 그런 어마한 운동장에 제가 들어섰습니다.

전원 이수라는 전설을 가진 7조에 배정받아
김혜경 조장님과 멘토님, 선배들의 이끔으로
현재 3개월째 전일 출석, 전 항목 이수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중급반의 메인은 단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초반까지 운동을 습관화하고 체력을 다져놓은 상태에서
몸의 비움과 채움의 과정을 겪게 하는 것. 2개월 차 단식 워밍업을 통해
분위기를 파악한 뒤 3개월 차 본단식에서는 '내 몸'에 집중하게 하더군요.
비움과 채움의 과정에 살짝 기대하며 들떴던 저는 그만
두통이라는 복병을 만나 힘들었지만 진통제 없이
견뎌내며 단식의 터널을 지나오니
몸의 정화를 느꼈습니다.

단식 기간 체중감소로 살은 없이 뼈대만 남은 느낌이 들더니
보식 기간을 거치면서 배가 단단해지고 몸 곳곳에 근육이 붙어
움직이는 느낌이 들더군요. 사실이건 아니건
이런 느낌만으로 좋았습니다.





* 우분투 정신으로

중급반에 들어올 때 자기소개했던 부분을
다시 이야기하며 포트폴리오를 마무리합니다.

누구나 그랬듯이 저도 참 바쁘게 마음 졸이며 살아왔습니다.
사람에 대한 낯섬과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있음에도 아닌척하며
살아야 했으니 저 자신을 돌볼 시간은 없었지요. 그래서였는지
몸의 이상으로 2015년 12월에 두 번의 유방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초기 발견이라 항암 없이 방사선 치료까지만 받고
계속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매일 복용해야 하는 항호르몬제 때문인지
갱년기 증세 때문인지 몸에 군살이 붙고 몸무게도 늘어나더군요.
워낙 말라깽이 소리를 듣던 저라 사람들은 적당히 살이 오른
저를 오히려 보기 좋다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알지요.  
없어야 할 자리에 살이 붙어있음을..

2016년 3월, 방사선 치료를 받는 동안
매일 산에 올라 2시간씩 걸었고, 이후 걷기도 많이 했지만
이미 바닥을 친 체력이 쉽게 올라오진 않았습니다.
어떨 때는 기어서 출근하고 기어서 퇴근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질체력이란 말을 완전 실감했지요.

하지만 저는 수술 전과 후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우선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오지 않을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현재의 나, 지금의 나와 가족들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누군가의 불편을 참으며 고통받는 것도 잘못이란 걸 알았습니다.

지금은 인생에 '재미'라는 키워드를 끼워 넣으며,
불필요한 근심과 걱정을 덜어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몸짱 운동도 저에게 '재미'라는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오래 다닌 직장에 다수의 동료들이 명예퇴직을 하여
소통할 사람이 사라졌지만 몸짱 운동장을 통해 다시
소통의 장을 채우며 우분투 정신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의 미래가 어찌될지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으나
우선 체력이라도 튼튼하게 하고 보자는 게 계획의 1단계입니다.
사람이 행복해지려면 자존감이 높아야 합니다. 자존감을 높이는
첫 번째 조건이 남과 비교하지 않기지요. 몸짱 운동장은
남과 비교하지 않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곳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곳입니다.  

우리 모두 사람책이 되어 한 갈피, 한 갈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잡지같은 사람, 소설같은 사람, 시집같은 사람,
만화같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몸짱입문

평소 살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몸에 전체적으로 군살이 붙으면서
옷도 작아지고 왠지 피부도 쳐지고 우울해지기 시작해서
뭔가 활력소를 찾고자 시작하게 되었어요.

몸짱은 고도원 선생님의 초창기 아침편지를 받으면서
알게 되었고 계속 눈팅만 하다 드디어 결심을 하고
도전하였습니다.

* 새싹반(4월)

김혜원조장님의 열띤 응원으로
재미나게 입문했습니다. 날마나 운동하고 사진올리고
응원댓글에 감동하며 넘 신기하게도 기다리고 즐기게 되었습니다.
이벤트도 덩달아 도전해보았습니다.



* 기초반(5월~7월)

양석웅 조장님의 파워 넘친 열정과 리더쉽
그리고 웃음으로 똘똘 뭉치신 멘토님 덕분에
재미나게 운동했습니다^^ 몸무게도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고
몸에 에너지가 넘쳐 배드민턴과 몸짱 운동을 즐기면서
하게 되었습니다.



** 중급반(8월~10월)

왜 디톡스를 하지 않으면
중급반을 알지 못한다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1,2,3 개월차 갈수록 운동 강도도 세어지고
디톡스의 단계도 너무 잘 짜여져 있어 그야말로
저에게는 신세계였습니다. 운동과 더불어 음식과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내가 깨닫고
실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중급반을 하기 전 3개월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몸과 마음 모두가 비워지고 깨끗해지고
다시 태어난 느낌입니다. 특히 신용철 조장님의 파워풀한 열정과
세심한 케어에 그리고 멘토님들의 진심 어린 응원이 없었다면
포기하고 싶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인간 원초적인 본능에 좌절할 뻔하였습니다.

단식을 통해 나의 약한 부분
두통의 원인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커피를 달고 살았는데
단식 이후 저는 커피를 잊고 지내고 있습니다. 가벼워진 식단이
너무 맛있고 이렇게 먹을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불필요하게 많이 먹고 불필요하게 많은 생각을 하고 살던
내가 최소한을 먹어도 살 수 있고 단순하게 생각해도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단식 통해 제가 두통이 너무 심해서
커피를 하루에 두 세잔 기본으로 마셨는데
단식 이후 그 두통이 싹 사라졌답니다~
슬림해진 아랫배는 기본이고 맑아진
피부톤까지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요~^^





몸짱 운동을 통해 나의 몸과 마음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를 지키기 위해
건강한 운동과 음식 마음가짐까지 모두 소중하다는 것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몸과 마음의 변화를 안겨준 그동안의
시간과 함께해주신 조장님, 멘토님, 몸짱 동료님들 너무 감사하고
이 소중한 인연이 앞으로도 함께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함께하는 힘을 알게 해 준 몸짱 운동
제게는 행운입니다!!

======
몸짱 오늘로 마감됩니다.
2018년 유종의 미를 아픈이도 낫게 만드는
건강공동체 '몸짱'에서 거두어 보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데이드림의 'Apple Mint'입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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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7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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