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과 엉덩이만으로 앉은뱅이걸음으로,
때로는 배로 기어서 보브 위랜드로 하여금 미 대륙을
횡단하게 한 그 희망이란 대체 얼마나 괴물스러운 것인가?
그렇다. 때로는 희망이 괴물스럽고 절망이 편안한 때가
있는 법이다. 어떤 꿈도 더 이상 자기를 괴롭히지 말고
조용히 절망 속에 버려두고 꺼져 달라고 울부짖고
싶은 때가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았다.
결코 가기를 그만두지 않았다.
- 김승희의《너를 만나고 싶다》중에서 -
* 두 다리가 잘린 채, 두 팔과 엉덩이만으로 미대륙을
횡단하게 한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의지입니다.
용기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희망이
그를 멈추지 않게 했습니다. 의지와 용기와 희망!
그 어떤 어려움, 어떤 역경에서도 우리를
멈추지 않게 하는 힘입니다.
--- 감사합니다 ---
어제 온종일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정말 조심스런 마음으로 보내드린 가칭 '아침편지 문화재단'
설립 제안의 편지 이후 쏟아져 들어온 답신들을 읽으며
저 혼자만이 아님을 확인하고, 울컥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의 취지에 뜻을 같이 해주시고
동참 의사와 좋은 의견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 가지 죄송한 것은
저에게 보내주신 메일에 대해
한 분 한 분 답변을 드리지 못한 점입니다.
이 글을 답변 대신으로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 월요일 쯤에는 입금 등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여러분이 보내주신 의견들은
잘 수렴하여 구체적인 방안을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