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3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정덕애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내가 먼저 부모님께
한시도 전화기를 떼어놓고 살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통화도 모자라 문자메시지에 이메일에 메신저에...  
우리는 쉼 없이 누군가와 소통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그 누군가 속에 혹시 부모님도 포함되어 있나요?
우리가 소통에 목말라 있듯, 부모님은 자식들과의
소통에 목말라하십니다.
자주 전화하세요.
되도록 하루에 한 번은 전화하세요.
할 말이 없으면 가끔은 "오복순 씨!"하고 어머니 이름을
장난스레 불러보세요. "나 오복순 아닌데요."하며
장난을 받아주실지도 모르니까요.
수화기 너머 저편에서 들려오는 어머니의 목소리에는
분명 행복이 묻어 있을 겁니다.


- 고도원의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중에서 -


* 저의 아버님께서 살아 계실 때
출가한 딸, 결혼하여 객지에 나가 살고 있는 아들들에게
전에 없이 종종 전화를 하시더니
그러던 얼마 뒤 결국 세상을 등지셨습니다.
보고 싶은 자식들을 목타게 그리워하시다가
전화선에서나마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셨던 아버님의
그 애타는 마음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메입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시간은 유한하고
기회도 두 번 다시 없으므로
부모님이 계신 분은 자주 찾아 뵐 수 없다면
부모님이 찾기 전에 먼저, 자주 전화라도 하도록 하세요.

좋은 글 주신 정덕애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부족한 저의 글에 좋은 밑글을 달아주시니
더욱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 오늘 김천 강연 -
일시 : 3일(토) 오후 2시
장소 : 김천시립도서관 시청각실
제목 : 삶의 희망을 전달하는 아침편지의 세계
전화 : 054-437-7801~2 (담당 : 신동균 사서계장)

- '솔롱고스 3'(제3회 몽골에서 말타기 여행 팀) 모임이
오늘 오후 6시 아침편지 문화재단에서 있습니다.
찾아오시는 방법은 '약도'를 클릭해 주세요.

오늘도 아마동은 모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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