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간이 참으로 보기드문 인격을 갖고 있는가를
발견해내기 위해서는 여러 해 동안 그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 행운을 가져야만 한다.
그의 행동이 온갖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있고, 그 행동을 이끌어 나가는 생각이
더없이 고결하며, 어떠한 보상도 바라지
않고, 그런데도 이 세상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 것이 분명하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한 잊을 수 없는 인격과 마주하는 셈이 된다.
- 장 지오노의《나무를 심은 사람》중에서 -
*단 한 사람의 외로운 노력으로 프로방스의 황무지가 거대한
숲으로 바뀐 기적같은 이야기, 제 삶에도 많은 힌트와 영감을
준 책입니다. 황무지에 나무를 심는 멀고 긴 고행(孤行)중에도
자기 이익이나 보상은 커녕 끝까지 고결함을 지켜내는 인격!
우리에게도 필요한, 그리고 기다려지는 위대한 인격입니다.
내일(토)에도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 김태화님의 〈독자편지〉는 너무너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켜 제가 질투심에 잠을
못 이룰 지경이었습니다. 저로 하여금 더욱
질투심에 불타 밤잠을 꼴닥꼴닥 새도록
더 많은 참여, 더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아침편지를 함께 지키고 키우는 〈고함지기〉에도
더욱더 많은 참여와 신청 있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