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10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변준헌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가볍게 높이 나는 새는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많은 것을 버립니다.
심지어 뼈 속까지도 비워야(骨空) 합니다.
무심히 하늘을 나는 새 한 마리가
가르치는 이야기입니다.


- 신영복의 《처음처럼》 중에서 -


* 채우기는 쉬워도
버리기는 어렵습니다.
살아가면서 채우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버리는 일을 잊고 살았습니다. 채우기 위해 산 삶이
무겁기만 했지, 쓸모가 없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새처럼 골공(骨空)의 삶을 추구하며
살 것을 다짐합니다.
좋은 글 주셔서
오늘 '독자가 쓴 아침편지'에 선정되신
변준헌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마동은 오늘도 모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오늘도 내일도 많이 웃으세요.
중국 쿤밍(昆明)에서...

 이 편지를 좋은사람에게 전해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추천하기

메일

오늘편지 공유하기

메일 페이스북 추천하기 카카오톡 추천하기 카카오스토리 추천하기 라인 추천하기 밴드 추천하기
2007년 3월 10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도 느낌한마디를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