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29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감윤옥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 정채봉의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에서 -



* '찬 밥'을 먹다가도 '엄마'를 생각하면 목이 메입니다.
몇 천 번을 불러도 더 부르고 싶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어머니',' 어머니' '내 어머니'......
유난히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언덕을 오르니
오늘따라 어머니께서 베풀어 주신 끝없는 사랑에
가슴이 벅차 올라 눈물이 비가 되고,
강이 되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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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주신 감윤옥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 아마동 2호 커플 탄생 ---

아마동(아침편지 마라톤 동아리)에
연거푸 경사가 났습니다.

아마동 1호 커플 탄생을 축하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 두번째 커플이
오늘 또 탄생합니다.

오늘(29일) 오후 1시
서울 은평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최승돈(아마동2기)님과 이봉련(아마동1기)님의
새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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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동은 오늘도 모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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