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16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아빠 냄새 그리고 아빠도 보고 싶었다.
삼촌이 세수를 하고 나오면 아빠 냄새가 났다.
아빠 로션이랑 삼촌 로션이랑 똑같았다.
아빠 냄새가 그리웠다.
나는 삼촌이 없을 때 가만히
삼촌 로션의 뚜껑을 열고 냄새를 맡아봤다.


- 조은미의《아빠는 꽃보다 아름답다》중에서 -


* 저마다 가슴에 남아 있는 '아빠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까칠한 수염이 먼저 생각납니다.
아버지가 제 볼에 얼굴을 부비면, 그 따끔따끔한 아픔 때문에
비명을 질러대곤 했습니다. 당신이 살아계실 땐 잘 몰랐다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그것이 '아빠의 사랑'임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2005년 9월8일자 앵콜메일)

인도에서,
귀국길에 오르며...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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