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 31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여행의 기쁨


여행은
지도가 정확한 지
대조하러 가는 게 아니다.
지도를 접고 여기저기 헤매다 보면
차츰 길이 보이고, 어딘가를 헤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곳곳에 숨어있는
비밀스러운 보물처럼 인생의 신비가 베일을 벗고
슬그머니 다가올 때도 있다.어느 낯선 골목에서
문득 들려오는 낮은 음악처럼
예상치 못한 기쁨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 김미진의《로마에서 길을 잃다》중에서 -



* 여행은 새로운 것들을 찾아가는 시간입니다.
새로운 땅, 새로운 사람, 새로운 공기를...
여행은 지나간 것들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지나간 사랑, 지나간 추억, 지나간 역사를...
그러나 여행은 결국 다시 되돌아오는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내 사람, 내 집, 내 동네, 내 직장으로...




--- 잘 다녀왔습니다 ---

아침편지 여행단 41명이
털끝하나 다치지않은 건강한 몸으로
27일간의 배낭여행을 잘 마치고
지난 토요일(29일) 오후
모두 돌아왔습니다.

저희들의 무사 귀환을 빌어주고
염려해주신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께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27일간의 여행!
결코 짧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았습니다.
보고 배우고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5개국을 돌아보며 보고 느낀 것들은
앞으로 잘 녹이고 요리해서 아침편지 밥상에
차츰차츰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보다 더
새로운 마음으로 더 좋은 아침편지를
보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이 편지를 좋은사람에게 전해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추천하기

메일

오늘편지 공유하기

메일 페이스북 추천하기 카카오톡 추천하기 카카오스토리 추천하기 라인 추천하기 밴드 추천하기
2003년 3월 31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도 느낌한마디를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