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15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대단한 선물

우리는 흔히 삶의 소중함을 잊고 산다.
삶이 더없이 소중하고 대단한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생일선물에는 고마워하면서도 삶 자체는 고마워할 줄 모른다.
삶이 무상으로 주어진 보물이라는 것을 모르고
아무렇게나 산다. 흘러가는 대로 산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들에 매달려
하루하루를 보낸다.


- 김광수의《둥근 사각형의 꿈》중에서 -


* 오늘 하루 나에게 주어진 삶,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대단한 선물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를 깨닫는 순간 오늘부터의
나의 삶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중앙아시아 사진, 내일부터 -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의 걱정과 성원 속에
지난 일주일동안 중앙아시아 여행을 건강하게 잘 마치고
어제 돌아왔습니다. 좋은 여행을 하게 해주신 기아대책과
걱정해 주신 아침가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곳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 그리고 담아온 사진들을
내일부터 조금씩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염경희시인의 작품이었습니다 -

지난 12월1일자 아침편지에 유상희의 시로 소개된
<내 허락 없이 아프지 마>는 염경희시인의 작품이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누구보다 표절의 해악을 경계하고 있는 저로서도 이번 일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하며, 염시인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면서
이 시의 원작을 다시 소개해 드립니다.

<내 허락 없이 아프지도 마>
염경희

꽃도 필 때는
아프다고
불어오는 바람에게 말하잖아
진주조개는
상처가 쓰라리면
밀려오는 파도에게 하소연하는데
저녁 노을도
뜨거워 견딜 수 없다고
서산 마루에게 안기던 걸
하물며
사랑하는 당신이 아프려면
나에게 먼저 물어보고 아파야지
그래야
아픈 상처,
바람에게
호호 불어 달라 부탁을 하지
쓰라린 가슴은
비에게 일러 어루만져달라 얘기를 하지
정말이야
이젠,
내 허락 없이 아프지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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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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