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22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통장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적금통장이 아니라 '적심통장'이다.
오늘 나는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살았을까?  땀통장.
오늘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살았을까?  이해의 통장.
사랑의 통장, 웃음의 통장, 용서의 통장, 봉사의 통장,
기쁨의 통장, 감사의 통장, 인내의 통장......
우리의 마음을 담아 쌓아두는 적심통장은
돈 없이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 최윤희의《유쾌한 행복사전》중에서 -


* 적금통장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계가 분명 있습니다. 사랑이, 웃음이,
용서와 봉사, 기쁨과 감사가 돈만으로 과연 가능한
일이던가요?  마음의 통장을 먼저 만드세요.
마음이 먼저고 돈은 그 다음입니다.
- '1평의 기적' 건축회원을 마감하면서 -

먼저 깊은 감사의 인사부터 드립니다.
어려운 중에도 물질로 기도로 참여해 주신 분,
관심깊게 지켜봐 주신 분,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마음의 불편함이 있을 터인데도 깊은 이해로 기다려 주신 분,
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21일)까지 5천800여명('나도 1평' 2,200명, '기도 1평' 3,600명)이
건축회원에 참여하여, 약 19억원(실제 입금 3억5천만원)이
모금되었습니다.(무통장입금으로 참여하신 후
아직 입금대기중인 분들은 입금절차를
마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5천800명의 참여자수는 결코 적지 않은 수효이지만
참여율로 볼 때는 173만 아침편지 전체 가족의 0.3%로, 매우
미미한 수치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수치에
오히려 더 큰 희망을 발견하고 힘을 얻습니다.

아침편지 가족 0.3%의 참여만으로도
이만한 모금이 집계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앞으로
저희가 더욱 노력해서 더 큰 믿음과 확신이 생기시면, 제가 간혹
말씀드려온 바닷물의 소금농도인 3%의 참여율만 이루어져도
그야말로 '1평의 기적'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런 희망 말입니다.

불현듯 어린 시절, 어느 버스 운전기사가 기억납니다.
시골에서 먼 길 버스통학을 하다보면,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었는데도
느닷없는 용변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그 통학버스를 놓치고,
발을 구르는 학생들이 종종 있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버스 운전기사는
꼭 탈 사람이 아직 안 왔다 싶으면 고갯마루에 버스를 세우고
숨이 차게 논두렁을 달려오는 '지각생'을 목을 길게 빼고
기다려 주곤 했습니다. 물론 먼저 탄 사람도
불평없이 기다려 주었고요.

저도 어떤 날은 힘을 다해 달려가 버스를 타곤 했는데,
그 덕택에 개근상을 타고 감사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오늘 새롭게 떠오릅니다.

모든 세상 일이 늘 그렇듯이
아마도 피치 못할 사정으로 건축회원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이
분명 더러 계실 줄로 압니다. 차창 밖에 목을 빼고 논두렁을 달려오는
학생을 기다려 주던 그 버스 운전사의 마음으로, 오늘과 내일
며칠 동안 <건축회원 참여하기>버튼을 열어둘까 합니다.

이제라도, 꿈을 함께 이루는 버스에 꼭 동승하시기를
충심으로 권해봅니다. 후회는 없으실 것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린대로
혹 여러 현실적인 여건 등이 여의치 않으시면,
훗날로 돌리시거나 망설이지 마시고, 이번 기회에 우선
'기도 1평' 건축회원에 참여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엄청난 힘이 그 안에 있음을 저는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언제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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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2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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