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2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모든 용기는 문턱과 같다.
문턱 앞에서 우리는 선택에 직면한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불이 난 건물 안으로
들어갈지 말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그 아이를 구하려면 불타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내 삶도 이런 받아들임의 연속이었다.


- 마크 네포의《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중에서 -


* 어머니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불타는 건물 안을 맨 몸으로 뛰어듭니다.
자기 삶의 여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은 오직 하늘에 맡기고
불구덩이에 몸을 던집니다.
- '긴급조치 1,2,9호 위헌' 헌재 판결을 대하고 -

긴급조치 9호
'희생자'의 한 사람으로 만감이 교차합니다.
역사의 아이러니 속에서 비탄의 눈물도 나고 헛웃음도 나고
지난 시절 깜깜했던 영상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긴급조치 9호로 뒤틀린 인생의 굴곡이
오히려 지금의 아내 강은주님과의 만남과 결혼,
아침지기들과 마을지기들, 깊은산속 옹달샘과 링컨학교를
얻게 한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지난 비탄의 역사는
저에게 다시 없는 선물이자 행운입니다.

한 번도 제 인생에
명예가 훼손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늦게나마 법적으로 '명예'가 회복되니, 인생 후반기에
얻은 또 다른 고마운 선물이기도 합니다.

인생과 역사의 고난은
오래 기다리는 사람에겐 좋은 선물이 됩니다.  

저는 지금
지난 역사를 용서하고,
지난 역사를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그리고 다가올 역사에 더 의미있고 아름다운
점 하나를 찍기 위해 기꺼이 몸을 던지겠습니다. 

- '옹달샘 건축회원' 참여, 감사드립니다 -

휴식과 힐링을 위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여러분의 '마음의 고향'.
그 마음의 고향에 여러분의 명예로운 이름을 남겨 주십시오.
멀리서 지켜보는 '손님'(客)에 머물러 있지 마시고
마음을 함께하는 주인장이 되어 주십시오.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아래 버튼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서우빈의 'Morning Star' 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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