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고향을 찾아서

2013년 9월 17일 오늘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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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고향을 찾아서 수행이란
태평양으로 나가서 몸집을 불린 연어들이
고향을 찾아서 다시 본래자리로 역류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 험한 물길을
거슬러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이 목숨을
한 번 내던지는 각오 없이
가능하겠는가.

- 일선의《소리:파도소리를 타고 들어가라》중에서 -

* 연어는 산란을 위해
험한 물길을 거슬러 고향을 찾아갑니다.
사람은 명절 때가 되면 부모와 옛친구를 찾아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전국의 길이 죄다 막히고
다섯 시간 열 시간이 걸려도 참고 갑니다.
고향을 찾아가는 것도 수행입니다.
열심히 산 사람에게 주어지는
행복한 수행입니다.

- 한가위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

내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모처럼 고향을 찾아 가족 친지들과 더불어
즐겁고도 유익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이번 추석 연휴 중에도
전례에 따라, 아침편지도 쉽니다.
내일(18일, 수)부터 20일(금)까지 쉬고
21일(토)부터 다시 배달하겠습니다.

- 영상물 3개 첨부 합니다 -

이번 연휴 중에
혹 시간이 나는대로 보실 수 있도록
3개 영상물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 수원 영통도서관 링컨학교 '2분 스피치 콘서트'
- KBS 1TV '강연 100℃'(꿈꾸는 자는 늙지 않는다)
- 몽골 현지 '고도원 특강' 영상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추석 연휴동안 더 많이 웃으세요.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