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5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사진아침편지
매주 토요일마다
『고도원의 명상시집 밥 벗』, 속 시 한 편을 전합니다.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문장으로
마음에 쉼표를 더해보세요.
당신의 느낌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거울을 닦는다 내 얼굴이 맞아?
거울이 흐리다

호오~
입김을 불어
거울을 닦는다
내 얼굴을 닦는다
내 마음을 닦는다

고요히
묵묵히
거울을 닦는다
나를 닦는다.

- 9월의 아침편지 추천도서 -



9월이 오면 계절의 결이 바뀌듯,
마음을 들여다보는 책의 결도 조금 달라져도 좋겠습니다.

새로운 계절의 시작점에서
전체를 향한 사유,
반복해도 굴복하지 않는 소설,
경계에서 태어난 시를
여러분께 다채롭게 권해드립니다.

켄 윌버, 『빅 홀니스』
영적이되 종교적이지 않은 삶은 어떤 모양일까요.
깨어남, 성장, 정화, 열림, 통합이라는 다섯 갈래의 길을 지나며,
나뉘어 있던 것들이 사실 처음부터 하나였음을 되짚어줍니다.

박민경, 『랠리』
2022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의 첫 소설집으로
삶이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
오히려 활기를 뿜어내는 인물들의 힘이
쉽게 굴복하지 않는 굳은 심지가 탁구공처럼
오가는 타구의 리듬 속에 담겨 있습니다.

함민복, 『물빛인쇄소』
13년 만에 나온 신작 시집.
심장 스텐트 시술이라는 죽음의 문턱 앞에서 쓴 시들은,
우리 모두가 물의 생명력을 나눠 가진 존재라는 자리에 가닿습니다.
함민복 시인은 깊은산속옹달샘이 위치한
충북 노은면 출신의 시인이기도 합니다.

여름을 지나 가을 문턱에 선 9월,
다시 나를 추스르기에 좋은 세 권입니다.
미풍처럼 천천히 책을 펼쳐보는 시간이
이번 계절의 작은 랠리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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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주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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