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중국어 사진아침편지
거리의 똥을 치우라 이토는 덕수궁에서 만난
조선 대신들을 불러 세우고 거리의 똥을
치우라고 말했다. 통감이 똥 문제를 이야기하자
조선 대신들은 얼굴을 돌렸다.
-통감 각하의 살피심이 이처럼 세밀하시니
두렵습니다.
-분뇨의 문제는 인의예지에 선행하는 것이오.
이것이 조선의 가장 시급한 당면 문제요.
즉각 시정하시오.


- 김훈의《하얼빈》중에서 -


*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그가 과연 조선 거리의 똥을 치우라고
명령할 자격이 있을까요? 자신의 내면에 가득 찬
오물부터 치웠어야 옳을 일이었습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의
아프고 슬픈 역사 속에 이런 일은 종종 생깁니다.
'통감 각하의 살피심'에 감읍해 읊조리는
'조선 대신'들의 모습도 우리를
아프고 슬프게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BOOK積BOOK積 북스테이 모집 안내 -
'요가를 통해 삶을 이야기하다'



안녕하세요.
옹달샘 프로그램 담당 아침지기 윤혁기입니다.

깊어져 가는 가을,
몸과 마음이 더욱 움츠려 들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옹달샘 숲도 낙엽을 떨구고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면으로 힘을 모으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어 새로운 봄을 맞이하려는
보이지 않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자연은 이렇게 외부의 변화에
피하거나 숨지 않고 그 흐름에
맞는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냅니다.

이번 ‘북적북적(BOOK積BOOK積) 북스테이’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 요가》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아사나를 통해 아픔이 몰려와도
도망가지 않고 그대로 바라보는 수련이
필요했다. 멈추고 고요히 바라보았다.
몸의 통증을 바라보며 서서히 들어가면
마음이 기다리고 있었다." P.15

책에서 저자는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파서
시작했던 요가를 통해, 도망칠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작은 요가 매트 위에서 자신과 삶의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요가 동작에서 오는 고통과 문제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꾸준히 이어나갈 때 고통과 문제가 지나가듯, 삶에서 만나는
고통과 문제들 역시 지나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삶과 요가는 맞물려 흘러갑니다.  

작은 매트 위에서
요가 동작을 하는 나는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서
삶을 살아가는 나와
비슷합니다.

요가는 몸의 유연성과
균형뿐만 아니라 마음의
유연성과 균형도 함께 길러주어
우리의 삶을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2022년도 마지막 달
12월에 옹달샘으로 그리고
요가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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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CST 스테이'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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