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낙타 새끼의 무덤 "낙타는 제 새끼가 묻힌 곳을
절대 잊지 않는 동물이다. 훗날
이곳에 돌아와 불모루의 시신을 거둬
제대로 장사지내자."
고대 유목민 병사들이 실제로 사용한 방법이다.
전우애가 깊었던 그들은 광활한 초원이나 사막에서
병사가 죽으면 어미 낙타가 보는 앞에서 새끼를 죽여
무덤위에 던져 두었다. 그리고 훗날 어미 낙타를
끌고 와서 근처에 풀어주면 그 어미가 슬피
울부짖으며 새끼가 묻힌 장소를 정확하게
찾아내곤 했다고 한다.


- 이병천의《90000리》중에서 -


* 사막에서는 낙타가 생명줄입니다.
낙타의 모성애를 이용해 새끼를 희생하는 것이
마음 아프지만, 전우의 무덤 자리도 낙타가 지켜준다는
사실에 경외감을 느낍니다. 살아서 함께 하는 것도
소중하지만 죽음 너머까지 함께 하는 것은
더 소중합니다. 누군가 무덤의 자리를
잘 지켜야 부활도 있고, 새로운
신화와 전설도 태어납니다.
- 3월의 '아침편지 추천도서' -

어제에 이어 오늘 다시
아침편지가 선정한 '이달의 추천도서'를 소개합니다.

예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온 '동방박사' 세 사람이
우리 옛조상인 '동이족'이었다는 가설 아래 '90000리' 대장정을
소설로 풀어낸 <90000리>,  2001년 9.11 사건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희생자 가족들이 눈물로 쓴 편지를 엮은 <사랑하라, 더 뜨겁게 사랑하라>,
카피라이터인 저자가 유명한 카피 고전들을 인용해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는
<서른다섯까지는 연습이다>, 이렇게 세 권입니다.

1. 《90000리》 이병천
2.《사랑하라, 더 뜨겁게 사랑하라》 브라이언 커티스/서윤정
3. 《서른다섯까지는 연습이다》 노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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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하네다 료코의 'Promenade'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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