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23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가장 아름다운 순간   
어떤 일이든 신명나는 일이 있습니다.
그때 그 순간 그 사람을 보면 참 예쁩니다.


- 구본형의《일상의 황홀》중에서 -


*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있습니다.
어떤 일에 몰입하여 신바람을 일으킬 때입니다.
그 모습은 아름다움을 넘어 경외감을 갖게 하고
더욱더 깊이 사랑하게 만듭니다.
- 키르키즈의 일림 소년, 오늘 수술합니다 -

어제 키르키즈스탄의 유상길님으로 부터 메일 한 통이 날아왔습니다.
'중앙 아시아 여행 스케치'두번째 글(17일자 첨부문서 참조)에 소개됐던
일림이 드디어 오늘 수술에 들어간다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이 유상길님의 메일을 아래에 소개해드립니다.

<이제 여기는 영하 15도로 내리닫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추위로 모든 도로가 꽁꽁 얼어붙었고, 가로수엔 예쁜 눈꽃이
피었답니다. 보내주신 아침편지와 메일 잘 받았습니다.

이렇게 메일을 보내는 것은,
오늘 시골에 가서 영어와 한국어 등 학생들을 가르치는 시간을 갖고
오는 길에, 일림이 내일(23일) 수술한다는 얘기를 듣고
병원에 갔다 왔습니다.

제 4 병원이라는 곳인데, 비쉬켁에 있는 정형수술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일림의 나무가지 만큼이나 앙상한 마른 다리를 안고 동행한 스텝들과 함께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도 함께 전했습니다.

23일 11시(한국시간으로 오후3시)에 수술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수술비용은 비싸지 않지만, 수술에 필요한 비용과 마취약, 다리에 넣을 철심,
그리고 기타 재료 등을 부담하면 된다고 합니다.

내일 일찍 병원에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의사를 만나서 수술에 대한 얘기와 비용을 상의한 뒤에 일단 급한 것은
지불하려고 합니다. 늘 기억해주시는 사랑에 감사합니다.
가끔 다시 소식드리겠습니다.
평안하세요.키륵에서...>

-- 여행 스케치, 오늘도 이어집니다 --

아래 <첨부문서>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윤나라의 여행 스케치, 다섯번째입니다.


--- CDP 결연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

어제 '여행 스케치'에 소개된  
어린이와 후원자의 1: 1 결연(CDP)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기아대책기구에 직접 전화하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기아대책 전화 : 02-544-9544 (내선번호 630)
* 담당자 : 김은아 간사

전화 통화를 하실 때나 CDP 결연 신청 때에는
아침편지 가족임을 꼭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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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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