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8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여행의 실루엣 여행이 주는 여유는
삶의 속도를 늦추는 낭비가 아니었다.
새로운 자신을 구축하는, 성장의 기쁨을 누리게 한
기간이었다. 그동안 몰랐던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리고 그러한 느낌들로 인해 여유롭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를 키워주었다.
여행이라는 추억의 실루엣은 그리움이 된다.
외롭고 고생스럽지만 보람 있고,
즐거웠지만 아쉬운 기억들은
'의미있는 시간'이라는 이름으로
머릿속에 자리잡아 그리움을 만들고 있다.


- 이종은의 《너무나 느긋한 휴식 스케줄》중에서 -


* 여행의 의미, 저에게도 남다릅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우선 아침편지 쓰기가
수월해집니다. 힘든 여정 속에서, 함께 고생한 사람들이나
여러 경험과의 만남 속에서 제 자신이 가득 충전되어,
이전보다 훨씬 넉넉하고 풍요로와진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새로운 출발, 새로운 영감이 절실한 사람일수록
좋은 여행의 실루엣이 꼭 필요합니다.
오늘 아침편지는    
2004년 8월 3일 보낸 앵콜메일입니다.

- 잘 다녀왔습니다 -

몽골에서 말타기를 마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염려해 주신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06명이 13박14일동안 몽골 대초원에서 말타기를 하며
호연지기를 키운 모습들은 사진이 정리되는 대로
조만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로 '앵콜 메일'을 끝내고
내일부터 그날그날 새롭게 충전된
따끈따끈한 아침편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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