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3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예술적 동반자 스물일곱 살에
처음 그를 만났을 때,
그는 별처럼 멀리 있는 예술가였다.
남자로서도 좋아했지만 예술가로도 흠모했다.
저렇게 빛나는 남자를 어떻게 잡을 수 있겠느냐고
친구가 물었을 때, 나 역시 치열한 예술가가 되어
그에게 닿겠노라고 다짐했었다. 그의 연인으로,
그리고 아내로 살아 온 지난 40년은 그의 예술적 동반자가
되기 위한 열망과 정진의 시간들이기도 했다. 때론
고통스러웠지만, 더 큰 희열이 있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 사랑, 백남준》중에서 -


* 세계의 '별'이 된
백남준 같은 예술가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당연히, 그의 타고난 재능과 각고의 노력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서로 사랑을 나누고, 영감을 나누고,
예술을 나누는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니까요.
'예술적 동반자'와 인생을 함께 걸어가면
삶 자체가 예술이 됩니다.
- 보이차 이야기(2) -

오늘은 '보이차 이야기' 두번째로
<간단한 보이차 공부> 편입니다.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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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의 '아침편지 추천도서' -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
9월이 왔습니다. 아침편지에서 선정한
'이달의 추천도서'를 소개합니다.

따뜻하고 정감 어린 치유의 길, 제주 올레의 정신과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평생의 연인이자 예술적 동반자로 함께 한
그의 아내 구보타 시게코가 들려주는 백남준의 인생여정 <나의 사랑, 백남준>,
그리고 우리 시대 명사들이 말하는 생애 가장 특별한 만남을 기록한
<내 인생을 바꾼 한번의 만남>, 이렇게 세 권입니다.

1. 《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 서명숙
2. 《나의 사랑, 백남준》, 구보타 시게코
3. 《내 인생을 바꾼 한번의 만남》, 도종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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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아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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