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8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그림자가 웃고 있다 그림자란 한마디로
심리의 어두운 측면이다.  
가끔씩 그 그림자가 표출된다.
물론 이때는 당혹감을 느끼게 된다.
'내 안에 이런 면이 있다니!'라는 탄식이
저절로 터져나온다. 이럴 때 평상시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이때가 바로 우리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그림자의 정체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다.


- 로버트 존슨의《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중에서 -


* 그림자를 보면
그 그림자의 주인(실체)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자가 흔들리면 실체도 흔들리고 있는 겁니다.
실체가 울고 있는데 그림자가 웃을 수 있나요?
그림자가 울고 있으면 실체도 울고 있지요.
주인이 움직이는대로 따라 움직이는
그림자! 그 그림자는 언제나
내 안에 있습니다.
그림자를 웃게
만드세요.
- 옹달샘의 '비상사태' -
  * 어제 아침 다시 일부 서버의 불안정으로
    상당수 아침편지 배달이 막히거나 지연되었습니다.
    어제 못 받으신 분들을 위해 어제 올린 밑글을 다시 소개합니다.
    꼭 한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며칠전, 옹달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침편지 컴퓨터 서버에 저장된 옹달샘 자료가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린 것입니다. 백방으로 손을 써
일부 자료는 복구했으나, 2009년 이후의 옹달샘 사진 자료 등
천금보다 더한 '역사적 지적재산'은 복구하지 못했습니다.
그야말로 망연자실, 땅을 칠 노릇에 아직도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실무자를 나무라며
자료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보고 있으나
이번 비상사태의 원인이 사실은 바로 저에게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지듯 아픕니다.

제가
10년째 아침편지를 쓰고
깊은산속 옹달샘을 운영해 오면서
아침지기들에게 수없이 반복해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귀하고 무서운 돈이니 한 푼이라도 아껴라."

'한 푼이라도 아끼라'는 그 말에
큰 비용이 들어가는 '서버 확충'의 시기를 놓치게 되고
결국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자료들이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리는 사태까지 이어졌다는 자책감이
지금도 온몸을 휘감고 돕니다.

그러나 이 어처구니없는 '비상사태'는
컴퓨터 서버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옹달샘 전체가 사실은 남모를 비상사태에 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대로 가다간 언젠가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 한 순간에 불어 닥칠지 모르는 위기감에
번쩍 밤잠에서 깨어 뜬눈으로 샌 날이
많습니다.

이 글도
새벽 2시에 깨어 자판 앞에 앉아
한 타 한 타 조심스럽게 두드리며 써가는 중입니다.

꿈에도 그리던
옹달샘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미완'상태이지만 여러 건축물도 완성되었고,
주말이면 옹달샘이 북적북적 생기가 돌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 없겠다". "참 행복하시겠다"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고마운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방면에 밝은 분들은
"이런 시설에, 이런 프로그램에, 이런 식사에
이런 비용을 받고 운영하면 망합니다"라고도 말씀하십니다.
그때마다 저는 웃는 얼굴로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라는 말로
응대해 드렸으나, 실제로 옹달샘은 매달 적자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해도 좋은지 모르겠으나 '실상'을
말씀드리자면, 지난 2년 동안 매달 적게는 2천만원에서
많게는 7천만원까지 적자운영 상태입니다.

아무리 아끼고 줄여도
초기에 들어가는 비용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고,
식당에 비유하면, 좋은 재료비를 위해 만원을 쓰면서
밥값은 5천원을 받아, 손님이 많이 오는 만큼 손해를 보는
격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이
아침편지와 옹달샘이 가야 할 길이고, 그게 희망이라
믿습니다. 제가 아침지기들에게 반복해온 말처럼
'망하는 길이 아니라 흥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그 희망의 바탕, 원동력이
바로 드림서포터즈, 건축회원의 존재입니다.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10년된 오늘의 아침편지도 없었고,
세계적인 명상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은 더구나 꿈도
꿀 수 없었고, 지금까지와는 달리 앞으로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5년전,
'3%를 꿈꾸며' 진행했던 드림서포터즈 모집이
현재는 0.5%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아침편지 가족
200명 가운데 한 분이 참여해 주고 계신 셈입니다.
아침편지 가족은 매일 꾸준히 늘고 있는데
드림 서포터즈는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이번 비상사태를 겪으면서, 정말이지
100명 중 세 분만 참여해 '3%의 드림서포터즈'를 이룬다면
참으로 많은 의미 있는 일들을 해 낼 수 있으리란 믿음을
다시금 새롭게 갖게 됩니다. 아침편지와 옹달샘은 물론
링컨학교, 영어아침편지, 중국어편지, 일본어편지도
'두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는 더 미루시지 말고
'드림서포터즈'에 함께 해 주십시오.
11월1일 정식모집을 앞두고 마음의 준비를 해 주십시오.
혹여 지금이라도 결심이 섰다면 지금 바로 동참해 주십시오.
아침편지가, 옹달샘이, 링컨학교가, 희망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미래를 위해 투자해 주십시오.
좋은 꿈의 평생 동반자가 되어 주십시오.                    

여러분의 뜻을 모아
우리 모두의 꿈과 꿈너머꿈을 향해
'비상사태' 없이 열심히 잘 꾸려 나가겠습니다.
드림서포터즈 참여는 아래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피아니스트 고서이의 'Painted Times'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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