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8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엄마의 기도상자 내 딸,
어릴 때 많이 아팠던 거, 기억나니?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두려움에 몸서리가 쳐진다.
하지만 나는 가수였어. 아파 누워 있는 너를 두고도
나는 노래를 불러야 했단다. 무대에 오르기 전
나는 잠시 숨을 고르며 눈을 감고 기도했지.
"제가 갈 때까지 우리 딸 잘 지켜주세요."
오늘 밤도 엄마는 너를 위해
기도상자를 열어.


- 인순이의《딸에게》중에서 -


* 저에게도
어머니의 기도상자가 있었습니다.
저를 위한 기도 제목이 늘 그 안에 있었습니다.
오늘의 제가 그 힘으로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요즘은 아내의 기도상자가 저를 살아가게 합니다.
마침 어제는 그 아내의 60 회갑을 맞아 조촐한
자리를 가졌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의
기도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 설 연휴 잘 보내세요 -
  아침편지도 쉽니다

314만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
올해는 더 행복하고 뜻깊은 설이 되시길 기원하며,
고향집에 오고가시는 길, 더없이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예년처럼
설 연휴 동안 아침편지도 쉽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고 12일(화)에 뵙겠습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피아니스트 고서이의 'a prayer'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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