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라는 것은 참으로 정리하기 어려운 것이다.
마치 도박과 같기도 하고 게임 같기도 하다.
한 번 이기면 한 번 더 이기려고 한다.
아니, 이기는 재미에 자꾸 싸우려 한다.
패하면 이번에야말로 이겨서 명예를 되찾아 보자고 자꾸 덤빈다.
- 나채훈의 《정관정요(貞觀政要)》 중에서 -
* 그러므로 전쟁은 그 끝이 없습니다. 파괴와 살상,
응징과 복수만이 거듭될 뿐입니다.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와 여자들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동참하겠다는 취지에서 저에게 좋은 글귀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만 책을 통채로
읽지 않고 어느 한 귀절만 따서 소개하는 것은
저 자신이 마음내켜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로는 저 스스로에게도 <마음의 비타민>이
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동참하실 분은, 읽으신 좋은 책에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한 채로
저에게 보내주십시오. 저도 함께 교감하면서 읽고
그 중에 좋은 귀절을 <아침편지>에 올려 드리겠습니다.
그런 책이 천 권, 또는 만 권쯤 모아지면
<내가 밑줄그은 책 특별 전시회>를 별도로 갖겠습니다.
책을 보내실 주소는
<110-050, 서울 종로구 세종로 1번지, 대통령비서실
고도원 비서관 앞>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