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8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이연욱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서투른 새, 노련한 새 떠날 때를 보면
떠나고 난 후에 보면
떠난 새가 제대로 보인다.
서투른 새는
나뭇가지를 요란하게 흔들고 떠난다.
떠난 후 가지가 한참 흔들린다.
노련한 새는
가지가 눈치 채지 못하게
모르게 흔적도 없이 조용히 떠난다.
떠나가도
늘 앉아있는 듯한 착각 속에서
가지에게 포근한 무게를 느끼게 한다.


- 방우달의《나는 아침마다 다림질된다》중에서 -


* 인간관계에서
만남은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헤어짐입니다.
앞모습보다 뒷모습이 더 아름답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나는 나뭇가지를 얼마나 흔들었는지, 나는 가지에게
어떤 느낌을 줬는지, 나는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돌이켜 보며 용서를 하고 받고 상처도 치유하며
살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노련한 새는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오늘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에 선정되신
이연욱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 예술의 전당 '모딜리아니전'과 함께하는 잠깐멈춤 걷기명상 -
   걷기명상 + 미니특강 + 음악치유명상(비올리스트 김남중)

'모딜리아니전' 걷기명상 신청하기

과천 현대미술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고 이번엔 예술의 전당에서
모딜리아니의 작품과 함께 잠깐멈춤
걷기명상이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딜리아니 회고전으로,
대한민국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
전세계 45개 공동미술관과 개인소장 진품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짧았던 생애 만큼이나
현존하는 모딜리아니의 유화작품은 400여점 정도,
화가로서 그가 남긴 작품 수는 매우 적어 전 세계
어느 미술관에 가더라도 모딜리아니의 작품을 세 점
이상 보기 힘들다는 것, 그런 귀한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은 이번 전시가 얼마나 더 특별한
기회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파리 몽파르나스 전설의 화가 모딜리아니
(AMEDEO MODIGLIANI, 1884~1920)의 작품 사이를
걸으며 걷기명상으로 깊고 고요하게 작품 감상을 하고,
저의 '혼이 담긴 시선으로' 특강을 들으며, 마지막에는
비올리스트 김남중님의 비올라 공연으로 음악치유를
하는 귀한 시간,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흔치 않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혼을 담아 바라보는 작품과 온 몸과 마음으로
듣게 될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정말 특별한
예술 치유의 시간이 되실거라 확신합니다.

참여의 뜻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서, 늦지 않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예술의 전당 '모딜리아니전' 걷기명상 참여 안내 -

o 일시: 2015년 8월17일(월) 19:30
o 장소: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o 내용: 걷기명상 & 특강 & 음악치유명상
o 인원: 200명 내외(선착순 마감)
o 참가비: 5만원(입장료+프로그램 체험비+간식 포함)
             후원가족인 '서건회원'은 4만원(동반4인까지)
o 신청방법: 아래 버튼을 눌러 신청페이지로 이동하신 후 신청
o 신청기간: 8월12일(수)까지
o 문의: 1644-8421(담당:윤나라실장, 홍인하팀장)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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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8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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