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7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중국어 사진아침편지
꿈꾸고 춤춘다 무용수들은 꿈을 꾼다.
그들은 닿을 수 없는 특별한 꿈을
좇느라 자신들의 편안한 일상을 미뤄둔다.
무용수들은 수년간 엄청난 시간을 쏟아붓지만,
이는 어떤 이익이나 명성이 아닌 그들이 꿈꾸는
세계를 실험하기 위해서다. 인내심으로 빚어진
무용수들의 몸에서 그들이 두른 옷을 벗겨내면
섬세한 근육의 결들과 모든 미묘한 표현들이
그대로 드러난다.


- 조던 매터의《당신이 잠든 사이에 도시는 춤춘다》중에서 -


* 살아있는 사람만
꿈을 꾸고 춤을 춥니다.
몸이 살아있다고 해서 모두가
꿈을 꾸고 춤을 추는 것은 아닙니다.
심장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가슴이 뛰어야 합니다.
그 뜨거운 열정으로 '편안한 일상'에서 벗어나
긴 시간과 인내의 터널을 통과해야 합니다.
섬세한 근육의 결들이 살아날 때까지.
꿈을 꾸고 춤을 추십시오.
무용수처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꿈을 말하고 꿈을 이룬 '꿈쟁이 요리사' -
  '플라워차일드' 오너셰프 조은빛님을 소개합니다



얼마 전 저에게 배달된
한 통의 이메일이 저를 놀라게 하고,
기쁘게 했습니다. 조은빛님의 메일이었습니다.
저를 감동시킨 메일 내용을 먼저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고도원 이사장님께

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9년 전
'아침편지 싱싱여행(싱글과 싱글여행)' 2기에
참여하여 버스 안에서 선생님의 짝꿍이 되어 이동 중
요리와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던, 또 그때 인연으로
'사과 청국장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 요리 관련 강연 기회도
주셨었던, 가는 곳마다 '셰프'가 꿈이라고
말하고 다녔던 조은빛입니다.

그동안 많은 세월이 흘러 저는
미국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라는
요리학교를 졸업하였고, 여러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고 또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여
지난 2015년 고국으로 돌아와 서초구 서래마을에
아담한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선생님께서 미소 지으시며
꿈에 대해 말씀하시던 모습은 어린 저에게
굉장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꾸던
꿈 하나를 갖고 뉴욕이라는 곳에 도전장을 내밀게 되었고요.

현재 저는 '플라워차일드'라는 레스토랑 오너셰프로
아직도 더 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비록 선생님과는 다른 분야이지만,
요리라는 연결고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터치하고
따뜻하게 해주고 싶은 꿈을 갖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2017년 미쉐린 가이드'에 유일하게
뉴아메리칸 퀴진으로 등재가 되었으며,
2018년도에는 미쉐린 스타 획득을 꿈꾸고 있습니다.

최근 우연히 저희 동네 서초구 주민센터에서
8월26일 토요일에 '더 사랑하기 위해서' 특강이 있는 걸 보고
만약 그 날 저녁 시간이 되신다면 식사에 초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연락을 드려봅니다.

선생님과의 만남은
제가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플라워차일드에서 다시 뵙고 식사를 하신다면
제게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꿈쟁이 요리사 조은빛 드림
www.flowerchil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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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당연히 'YES'라고 답했지요.
그날은 마침 아버지센터 1주년 기념으로
저의 특강이 서초구 아버지센터에서 진행되던 날이고,
조은빛 셰프의 플라워차일드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특강을 마치고 오랜만에 나들이 삼아
조은빛님의 '플라워차일드'를 찾아 갔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서니,
거의 10년이란 세월이 무상하게 옛날 그대로의 앳된
얼굴의 조은빛 셰프가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그동안의 이야기,
꿈을 묻고 답하고 이루어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음식 나오는 중간중간 나누며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가졌는지, 여전히 가슴 한켠이
생각만으로도 따뜻해집니다.



그동안 명실상부 '꿈쟁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묻고 꿈너머꿈을 물어왔습니다.
그들이 지금 어딘가에서 무얼하고
있는지 다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그날 받은 한 통의 메일,
그리고 만남을 통해 저는 제가 '꿈쟁이'인게
얼마나 다행인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그리고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그 큰 보람을 제가
또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를 자문하게 되었으며
제 인생에 가장 큰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말 멋진 저녁 식사와 함께 말이지요.

맛이요? 우선 눈으로 보시고...
꼭 한번 가서 드셔보세요.



멋진 꿈을 이룬, 그리고 더 큰 꿈너머꿈을
향해 열심히 뛰고 있는 꿈쟁이 요리사 조은빛 셰프에게
이 자리를 빌어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서로 만납니다.
꿈을 이룬 사람도 서로 만납니다.
그 만남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고,
예술이 되며, 감동이 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데이드림의 '당신에게 희망을'입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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