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9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중국어 사진아침편지
아버지가 되어 보니 어느덧 나도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아버지의 입장이 되어보니 아이들에게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좋은
아버지가 되어주고 있는지 노심초사할 때가
많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가끔씩 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 천종호의《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중에서 -


*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이 많습니다.
준비도 미처 못했고 부족한 구석도 많은데,
그런데도 아버지 노릇을 해야 하니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러면서 얻은 깨달음의 하나는, 내 자식의 아버지 노릇만큼
다른 집 아이들을 위한 아버지 역할도 더없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아버지는 '내 집, 내 자식'의 울타리를
벗어나 모든 아이들의 아버지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4회<고맙습니다, 선생님>
  전국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



지난 5월21일,
저와 몇 아침지기들이
서울 광화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방문했습니다.

방문 이유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2016년 시작,
2019년 4회째를 맞이한 <고맙습니다, 선생님> 전국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아, 그날 위촉식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날의 특별한 만남, 환대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오늘 이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948년 문을 열고 1950년 6ㆍ25전쟁 고아 구호사업에
집중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아동복지사업, 애드보커시,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 전문기관입니다. 현재 국내ㆍ외 아동 연간
약 100만명에게 직ㆍ간접 도움을 주며 그들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이제훈 회장은,
중앙일보 기자 시절 저에게는 하늘같았던 선배님 중
한 분으로, 가장 신사적이고, 바르셔서 귀감이 되어주셨던 분이었기에
그 반가움이 더욱 컸습니다. 이제훈 회장은,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사장을 지낸 후
2010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기자 시절, 사회의 부조리를 폭로하고 들춰내면서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다는 사명감으로 일했던 그가 어린이재단에서
함께 하면서 진짜로 세상을 바꿔가는 힘은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자는
'나눔의 힘'에서 나온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하는 기사를 접하고
든든함과 마음이 따뜻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침편지 문화재단과 하는 일의 내용은 조금 다르지만
가고자 하는 방향과 이루고 싶은 꿈은 같은 곳에서 사랑과 행복,
희망과 감사를 나누는 전국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을 열고 심사위원장을
저에게 요청해주신 것에 대해, 그리고 그런 의미 있는 행사를
제가 함께 하게 된 것에 무척이나 큰 감사와 감동,
가슴 벅찬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히나 대회의 주인공이 '편지'잖습니까.
2001년 8월1일부터 시작된 '고도원의 아침편지'도
누군가 한 사람을 생각하며 지금까지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써온 것입니다. 이 편지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아 그날 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하고, 절망했다가도 희망을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 온 것이기에 전국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심사를 해달라는 요청을 듣고 적극
수락하게 되었습니다.  

이제훈 회장님과 정말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곧바로 이어진 위촉식 장소에서 뜨거운 박수로, 그리고 환한 미소로
저희를 맞이해준 어린이재단 직원분들에게 감동을 받고
위촉식패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옹달샘에서 해 온 링컨학교를 통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 정서와 인성에 한몫하는 마음으로
길을 걸어왔고 그러다 만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대한민국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더 큰 꿈을 꾸게 된 것에 대한 깊은 마음의
소회를 말씀드리고, 전국감사편지쓰기 공모전에 '아침편지'상을
만들어 심사위원장으로 수고함에 받게 되는 수고비와
그리고 저의 마음을 더한 상금을 기부, 그 상을 받은
청소년에게는 옹달샘의 특별한 혜택을 선물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감사를 전하며 위촉식을 마쳤습니다.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제4회<고맙습니다, 선생님>
전국감사편지쓰기 공모전에도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서로 감사한 마음을 편지로 대신 전하면서 화해하고
용서하며 사랑과 깊은 감사, 모든 것에 대한 감사를 나누는 시간이
허락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정성 있는 심사를 하겠습니다.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마이클 호페의 'Children’s Waltz'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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