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3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사진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이연욱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단풍, 한꺼번에 울다' 예측한 일이지만,
무르익은 갈바람이 불어오자
흠뻑 눈물 머금은 잎들은 밤내 울어버린 것이다.
눈으로만 운 게 아니라 가슴으로 팔다리로 발바닥까지
온몸으로 울긋불긋한 빛깔을 흘린 것이다. 맹물로만
운 게 아니라 소금의 짠맛도 산새의 구슬픈 노래도
아래로 아래로 지는 바람도 함께 버무려 기나긴
골짜기를 타고 우수수 몸부림치며 흐른 것이다.
사람들은 그것이 아름답다고 벌떼같이 산으로
모여드는 것이다. 단풍들은 그것이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했던 것이다. 그래서
잎들은 해마다 가을이면 한꺼번에
울어버리는 것이다.


- 방우달의《고쳐 쓴 어느새》중에서 -


* 때가 되면 일 년에 한 번
한반도는 만산홍엽입니다. 녹음은 녹음대로
꽃은 꽃대로 단풍은 단풍대로 멋집니다. 단풍은
자연미의 극치입니다. 아름다움의 극치가 예술이라면
만산홍엽은 자연 예술의 최고 걸작입니다. 예술은
아픔이고 슬픔이지만 타인의 그것들을 어루만져
줍니다. 즐거운 단풍놀이 가서 단풍처럼
실컷 울고 옵니다. 마음이
예쁘게 물들었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오늘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에 선정되신
이연욱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 온라인 옹달샘 스페셜 줌라이브 참여 안내 -
 온샘명상 대표 프로그램들을 모두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옹달샘 선무도 힐러 김재연입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겨울바람이
조금씩 느껴지는 11월
잘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1년간 코로나 상황에서 함께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했던 온샘명상의 프로그램을
줌라이브로 준비했습니다.

11월과 12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줌라이브로 샘들과 만나
1시간 동안 각 프로그램에 맞는
요가와 명상법들을 나눌 예정입니다.

혼자서 하기 어려웠던
요가, 명상법들을 자세히 배우고 느끼며
그동안 코로나블루로 어려움 속에 있던
나의 몸과 마음을 바라보고
회복하는 시간이 되실 겁니다.

비우고 채우며
새로이 시작하는 겨울,
올 한 해를 샘들과 함께
건강하고 맑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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