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5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가로등을 보라       
가로등을 보라.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은
모두 밝은 불빛의 혜택을 본다.
멀리 사는 사람이나 가까운 사람이나,
사용료를 한 푼도 안낸 사람도, 건달도,
순진한 처녀도, 모두 그곳을 지나기만 하면
빛 가운데로 걸어갈 수 있다.



- 정갑영의 《열보다 더 큰 아홉》중에서 -



* 가로등.
밝은 대낮엔 있는지 없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두워지면 밝게 살아나 밤거리를 밝혀줍니다.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서서, 자기 곁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친구처럼, 연인처럼, 희망처럼
빛이 되어줍니다. 가로등같은 사람도
그와 같습니다.
7월의 첫 월요일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새로운 한 주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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