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8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아빠 냄새 그리고 아빠도 보고 싶었다.
삼촌이 세수를 하고 나오면 아빠 냄새가 났다.
아빠 로션이랑 삼촌 로션이랑 똑같았다.
아빠 냄새가 그리웠다.
나는 삼촌이 없을 때 가만히
삼촌 로션의 뚜껑을 열고 냄새를 맡아봤다.


- 조은미의《아빠는 꽃보다 아름답다》중에서 -


* 저마다 가슴에 남아 있는 '아빠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까칠한 수염이 먼저 생각납니다.
아버지가 제 볼에 얼굴을 부비면, 그 따끔따끔한 아픔 때문에
비명을 질러대곤 했습니다. 당신이 살아계실 땐 잘 몰랐다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그것이 '아빠의 사랑'임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 오늘 익산 강연 -

일시 : 8일(목) 오후 3시30분
장소 : 솜리문화예술회관 대강당
제목 : 꿈을 가진 사람은 서로 만난다
주최 : 전북 익산시청

- 삼경차, 북한된장 -

아래 <아침편지 책방>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고마우신 부모님이나 존경하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삼경차'에 대해서는,
아래의 '삼경차를 찾아서' 버튼을
클릭하여 보시면 상세히 아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이루마(Yiruma)의 'I (STRING VER.)' 입니다.
가슴속에 남아있는 따뜻한 기억들을
가만히 되살리며 들어보세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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