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 13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소금같은 사랑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


- 류시화의《소금인형》에서 -



*사랑은, 그 사람의 피 속에 소금처럼 녹아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생각 속에, 추억 속에, 그리고 미래 속에......
누군가에게 소금처럼 녹아 흔적도 없이 없어질 수
있는 존재가 되어 있다면, 이미 행복합니다.
녹아 없어짐으로써 맛을 내는 것이 소금입니다.


-----〈보고싶은 어머니〉 다시 첨부합니다------------
어제 첨부문서가 일부 식구들에게 아예 열리지
않거나 깨진 글씨로 나와 많은 문의가 있었습니다.
메일 서버가 달라 〈보고싶은 어머니〉 중간의 띄어쓰기를
식별하지 못한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띄어
쓰지 않은 〈보고싶은어머니〉로 다시 올립니다. 그래도
오류로 나타날 경우엔, 홈페이지에 들어가 〈지난 편지
다시보기〉를 클릭하셔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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