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3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딱따구리 소리 딱따구리 소리가 딱따그르르
숲의 고요를 맑게 깨우는 것은
고요가 소리에게 환하게 길을 내어주기 때문이다.
고요가 제 몸을 짜릿짜릿하게 빌려주기 때문이다.

딱따구리 소리가 또 한 번
딱따그르르 숲 전체를 두루 울릴 수 있는 것은
숲의 나무와 이파리와 공기와 햇살 숲을 지나는 계곡의
물소리까지가 서로 딱,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 김선태의《동백숲에 길을 묻다》-


* 딱따구리 소리를 언제 들었는지...
멀어진 고향처럼, 잊혀진 먼 추억처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 어떤 악기의 선율보다
더 맑고 청아한 그 딱따구리 소리를 찾아 지금이라도 당장
고향 숲을 달려가고 싶어집니다. 가슴이 울컥해 집니다.
- 건축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

지난 10월31일까지 보름동안 진행된 '1평의 기적' 건축회원
모집 기간 동안 기도와 물질, 그리고 허심탄회한 많은 의견으로
함께 해주신 건축회원과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건축회원이 되어주신 4,500여분이 남겨주신 글을
하나하나 다 읽어보면서 정말 큰 힘과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이 만들어져 가는, 이 기적과도 같은 과정에서
이것이 더이상 한 사람의 꿈이 아닌 '우리의 꿈'이라는 것을
더욱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미 건축회원 모집이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의견들을 전화로 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보름은 너무 짧다',
'가족들과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 '조금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을 많이 주셨습니다.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분의 참여가 필요한 때이지만
사실 껄끄럽고 부담을 갖는 분들도 상당수 계시기 때문에
모집 기간을 보름 정도로 최단기화했었습니다만, 좀 더 시간을 두고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보름 정도 더 연장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월요일(6일)부터 21일까지 보름동안
건축회원 모집기간을 더 연장할까합니다. 기회를 놓치셨던 아침편지
가족께서는 숙고하셔서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이미 참여해주신 분들과 건축회원 참여현황은
아래 <건축회원 참여현황보기>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꿈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하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유이치 와타나베 'With You'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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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3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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