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18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추억의 사람들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나는 넓은 비닐주머니를 구해 거꾸로 쓰고
흐느적흐느적 걷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내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
또 내가 상처를 준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내가 버린 사랑도 떠오르고
나를 버린 여자도 떠오릅니다.
회한은 많고, 갈 길은 멀고,
남은 사랑은 아직도 이렇듯 뜨겁습니다.


- 박범신의《비우니 향기롭다》중에서 -


* 겨울비가 오락가락하거나
밤새 눈이 소복히 쌓이거나 하는 날이면
추억속에 묻어둔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아픈 상처였는데 지금은 잘 아문 아름다운 흉터로,  
그때는 슬픔과 회한의 덩어리였는데 지금은 기쁨과
감사를 알게 하는 지렛대로 다시 살아납니다.
사람은 떠났으나 추억은 그대로 남아
눈비가 올 때마다 가슴속을
뜨겁게 달굽니다.
- '제3회 아침 콘서트' 예고 -

오는 2007년 1월13일,
새해 첫 아침을 여는 '아침 콘서트'를 엽니다.

2005년,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팝재즈 그룹 '푸딩',
2006년,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이루마'와 함께 했던 공연에 이어
세번째로 여는 '아침 콘서트'로, 공연 제목은 'Dream & Tango'입니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아침편지 배경음악의 음원을 제공해준
'헉스뮤직'과 함께 기획하여 여는 공연으로, 아침편지에도 여러번
소개되었던 '데이드림'의 잔잔하고 따뜻한 피아노 연주와 함께
혼성 듀오 '오리엔탱고'가 연주하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정열적인 탱고가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데이드림'은 그의 피아노곡이 영화 '겨울연가'의 주제곡으로
삽입돼 최근 일본 공연에서 6천여 관중을 매료시킨 장본인이고,
'오리엔탱고' 또한 최근 'KBS 문화지대'에도 소개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인공들입니다.  

예매는 모레(20일, 수) 0시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난 2회 콘서트의 경우, 예매시작 첫날 오전 10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큰 호응을 보여주셨던 만큼 관심있으신 분들은
미리 준비하셔서 일찍 예매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창설건' 회원과 '꽃마주민'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한 할인 혜택이 주어지니,
미리 '꽃피는 아침마을'에서 '꽃마주민되기'와 '서창설건 확인'을
해두시면, 20일 0시부터 예매가 시작되었을 때
빠르게 신청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와 헉스뮤직이 함께하는
제3회 아침콘서트, 'Dream & Tango'>

- 일시 : 2007년 1월 13일(토) 오전 11시
- 장소 :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도보 5분)
- 프로그램 소개 : 꽃피는 아침마을 예매페이지 참고
- 티켓 : R석/A석/B석 - 60,000원/50,000원/40,000원
- 할인혜택
   1. '서창설건' 회원의 경우 40% 할인됩니다.
        ('서창설건'은 드림서포터즈, 아침편지 문화재단 창립회원,
          깊은산속 옹달샘 설립회원 및 건축회원의 약칭으로, 이 중에
          어느 하나라도 참여하신 분들께는 공히 40%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2. '꽃마 주민'(꽃피는 아침마을 회원)인 경우 10% 할인됩니다.
   3. 중복할인이 가능합니다.(따라서 '서창설건' + '꽃마주민'은 50% 할인)
- 티켓 예매시작 : 12월 20일(수) 0시부터
- 예매처 : 꽃피는 아침마을

참고로, 아래 '오리엔탱고 동영상보기'버튼을 누르시면,
지난 7일 'KBS 문화지대'의 <화가 김점선이 간다>시간에 방송된
15분가량의 '오리엔탱고'인터뷰와 연주 장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오리엔탱고'의 연주로 듣는 '엄마야 누나야(A Orilla Del Rio)'입니다.
지난 15일자 아침편지 배경음악으로 올려드린 곡은
장세용의 'December Song'이었기에
바로 잡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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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18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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