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12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조정미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당신은 언젠가 저를 찾아내겠죠 저를 제발 잊지 말아 주세요.
매일매일 역으로 마중을 나가서는
허망하게 돌아오는 스무 살짜리 여인을
비웃지 마시고 부디 기억해 주세요.

이 작은 전철역 이름은
일부러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알려드리지 않더라도
당신은 언젠가 저를 찾아내겠죠.


- 다자이 오사무의《미남자와 부랑자》<기다림 > 중에서 -


* 필연적인 만남이란
약속이 전제되지 않는 것입니다.
우연처럼 운명처럼 다가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언젠가 나를 찾아내고 말 것이라는 확신,
그때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기다림의 자세,
이미 계획되어진 필연의 만남을 꿈꾸며
오늘도 희망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좋은 글 주신 조정미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마동은 오늘도 모입니다.

- 아침지기 안석현실장, 윤태희대리 오늘 결혼 -

윤태희대리, 오늘(12일, 토) 오후 2시 한강웨딩홀에서
안석현실장, 역시 오늘 오후 4시 잠실교통회관에서
식을 올리니, 여러분의 많은 축하를 바랍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오늘도 내일도 많이 웃으세요.

 이 편지를 좋은사람에게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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