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1월 18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한 순간의 눈빛


서로의 눈빛을 주고 받으며 마주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오고 행복하다면
누가 사랑법을 가르쳐 주지 않아도
서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손 위에 손을 포개고 꼭 잡아도
뿌리치고 싶지 않다면
누가 진실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 가까이 있고 싶은 것이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 그립고
가까이 있으면 헤어지기가 싫고
서로 떨어져 있던 그리움의 조각들을 맞추고 싶고
서로 어루만지며 포옹하고 싶다면
서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 용혜원의《지금 이 순간 널 사랑하고 싶다》중에서 -



* 사랑은 한 순간의 눈빛입니다.
사랑은 눈빛에서 나옵니다. 사랑은 마주잡은
손 안에 있습니다. 어루만지며 포옹하는 두 사람의
따스한 가슴 속에 있습니다.  사랑은 늘 좀 더
가까이 다가와 따스해 지기를 바랍니다.  




----- 십시일반을 시작하면서 -----

십시일반 후원모금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이미 며칠 앞서 참여해 주신 분들과
그동안 좋은 의견과 격려의 뜻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면서, 몇가지 원칙과
궁금해 하시는 사항에 대해서  말씀올리겠습니다.

----- 십시일반 원칙 -----
1. 모금은 자율적 희망자에 한한다.
2. 1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3. 단 1원도 의미있고 투명하게 쓴다.
4. 모든 것은 투명하게 공개한다.

----- 모금기간 -----
따라서, 이번 십시일반 모금은
오늘(11월18일)부터 12월 18일까지
한달 동안만 한시적으로 운영합니다.

----- 모금 방법 및 공개 -----
모금은 두 가지 방법으로 합니다.
첫째는, 무통장입금 은행 계좌 이용 방법이고,
둘째는, 모금게시판 이용 방법입니다.

홈페이지(www.godowon.com), 또는
아침편지 하단의 [십시일반 후원모금] 버튼을
클릭하시면 이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두번째 모금게시판을 이용하실
경우, 하고 싶은 말씀도 짤막히 남길 수 있습니다.

둘째 방법의 모금현황은 게시판에서
그때그때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첫째 방법에
의한 모금현황은 모금 종료후에 통합 공개됩니다.

첫째 방법의 은행 계좌번호도,
홈페이지나 아침편지 아래의 [십시일반
후원모금] 버튼을 클릭하시면 적혀 있습니다.

----- 모금 집행 방법 -----  
모금된 돈은 제가 직접 집행하지 않습니다.
저와 과거 사적 교분이 전혀 없는 고함지기 가운데
회계 및 경리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분(김태화님)이
집행하고, 그 결과를 감사를 거쳐 공개하게 됩니다.

십시일반 계좌 예금주도,
김태화(아침편지) 명의로 되어 있습니다.
아침편지 전체 가족의 대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 집행 결과 감사 -----
집행 결과 감사는
이미 위촉된 박미숙 美공인회계사,
황의인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김병일 김&장 고문(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님  
이렇게 세 분이 계속 맡아 수고하시게 됩니다.

-----  비용 및 예상 사용처 -----
최근에 받아본 전문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지금같은 아침편지 가족 증가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2백만명에서 3백30만명의 가족이 됩니다.

따라서 그에 따른 서버 설비 및 운영 비용도
증가하게 됩니다. 현재 아침편지의 데이터 센터 및
트래픽(BW) 사용규모는 8 메가 수준입니다.

앞으로 최소한 10 메가 수준으로 올릴 경우
그 사용료는 연간 3~5천만원, 20 메가로 확대할 경우
연간 8~9천만원이 소요됩니다. 동시에 데이터 센터 서버
보강에 5천만원~2억5천만원, 인력 및 운영비용 등으로
연간 1억1천~ 2억2천만원이 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엄청난 비용이 드는
것이 인터넷 시스템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또 아침편지가 내년 말까지는
30 메가에서 100 메가까지 확장해야 할 것이며,
여기에 스트리밍(음악,영상) 제공의 경우 20~50 배
이상의 확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엄청난 길을 우리가 지금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솔직히 저 자신도 놀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50만 가족이 십시일반 하면서 함께 걸어가는
길이기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  공개 일정 -----
모금은 12월18일에 문을 닫고
그 결과는 집계 후 12월 20일 공개하며,
감사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공개합니다.

----- 덧붙이는 말씀 -----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지금까지 누구도
가보지 못한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길을 처음
가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새로운 시도이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서로서로 마음을 나누고, 믿음을 키우고,
그러면서 깊고 푸른 강물을 함께 건너는
좋은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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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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