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7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시골 강아지 옛날 시골의 애 키우는 집에서
아기가 똥을 싸면 문을 열고 강아지를 불렀다.
그러면 개는 쏜살같이 달려와 아기똥을 싹싹 핥아
깨끗이 치워주고 간다. 어떤 사람이라도 자기 입 속으로
들어가는 자연의 자양분을 100% 제 것으로 독차지하지 않고
그 중 3분의 1만 쓰고 나머지 3분의 2는 자연속의
생물들에게 되돌려 나눠주어야 하는
자연의 섭리야말로 실로
오묘한 이치다.


- 이동범의《자연을 꿈꾸는 뒷간》중에서 -


* 어린 시절 시골 풍경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강아지도 한 식구가 되어 함께 먹고 자던 유년의 시절.
그 강아지를 통해 사랑을 배우고 이별을 배우고
생명과 생명의 소통을 배웠습니다.
홀로 존재하는 생명은 없습니다.
아기똥도 강아지에게는
맛있는 밥입니다.
(2010년 1월29일자 앙코르메일)
- 설 연휴 편안히 쉬세요 -

저는 지금 '겨울의 심장' 바이칼 호수
알혼섬에 와 있습니다. 여러분께 바이칼의
순전하고도 깨끗한 기운을 마음으로 전해드립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동안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도 가족들과 더불어
편안한 휴식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침편지도 설 연휴 기간 동안 쉽니다.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오카리나 연주자 양강석의 'Sunset Glow'입니다.

바이칼 호수 알혼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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