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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3일 오늘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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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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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 닫은 먼 자리, 가린 자리
너의 생각 밖에 내가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있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 조병화의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중에서 -
* 마음 깊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먼 곳에 있다 할지라도, 설사 이별했거나
하늘나라에 가 있다 하더라도, 언제나 내 생각 속에 살아
있습니다. 바로 그런 사람을 머리에 그리면서 몇 차례
읽다보면 쉽게 암송할 수 있는 좋은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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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이야기 1 ---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자, 오늘부터 꿈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저의 첫번째 꿈은, 아침편지와 연관된 것입니다.
그것은, 이메일 주소를 가진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에게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배달해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 패턴이 바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문 밖에 배달된 신문을
들고 들어와, 화장실을 가거나 우유를 마시면서
신문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직장에 출근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바뀌었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직장에 출근하자마자
맨 먼저 하는 일이 이메일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이메일을 가진 대한민국의 모든 분들이
아침마다 이메일 박스를 열어, 맨먼저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읽고 그날 하루를 상큼하게, 행복하게
시작하는 것, 그래서 아침마다 작은 미소와 잔잔한
행복감이 바이러스처럼, 향기처럼, 소리없이 퍼져
나가는 것, 그것이 저의 꿈 제 1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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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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