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1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이석봉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 입니다.
 
마음 모으기

설날 아침 세배를 마치자
할아버지는 막대 하나를 내밀며 말씀하셨지
애야 이 막대를 부러뜨려 보렴
나는 손쉽게 부러뜨렸지
할아버지는 다시 한 묶음의 막대를 내밀었지
나는 아무리 힘을 써도 부러뜨릴 수가 없었지
이게 가족이란다
이게 사람살이란다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는 법
큰 일이건 작은 일이건 마음이 하나되면
세상에 못 할 일이 없단다
한 사람의 백 걸음보다
함께 열 걸음을 같이 가는게
더 위대한 인간의 걸음이란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은
함께 나누는 진실한 '관계의 힘'이란다.



- 박노해의 <마음 나누기>(전문)에서 -



설날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새롭게 마음을 모으는 날,
여자들만 힘들게 일하는 설날이 되지 않도록 합시다.
고향 잘 다녀오시고 좋은 생각, 좋은 말씀 많이 나누세요.
소복히 쌓인 흰 눈처럼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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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맞아 좋은 글 주신
이석봉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박노해님의 시처럼,
서로서로 마음을 모아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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