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6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징기스칸의 승리


몽골족의 승리는
결코 기적적인 것이 아니었다.
불행과 가난에 찌든
유목민의 군대가 갖는 다이내믹한 힘에
풍요로운 문명국가들이
굴복한 것뿐이었다.


- 라츠네스키의《몽고초원의 영웅, 징기스칸》 중에서 -


* 징기스칸의 세계 제패(制覇) 요인을 한마디로 가장 잘
압축해 놓은 말입니다. 무서운 적(敵)은 바깥에 있지 않습니다.
오늘에 안주하여 멈춰 서 있는 자기 자신에 있습니다. 오늘의
불행과 역경이 아무리 커도 자기 내면의 다이내믹스를 잃지
않는 한 희망이 있습니다. 승리의 날은 반드시 옵니다.




---- 아침지기 방이 마련됐습니다 ----

오랜 아침편지 가족으로, 서울 상왕십리동에서
제원한의원을 운영하고 계신 허만회 원장께서
제공해주신 소중하고 귀한 공간입니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30여년 된 건물의
맨 위 3층의 8평 남짓한 공간으로,  제가 조용히
들어앉아 책을 읽고 아침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까지는
확보되지 않았지만,  4명의 아침지기들이 여러 사무집기들과
함께 머물러 일을 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그래서 "아침편지 집필실"이라 하지 않고,
"아침지기 방" 정도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역시 아침편지 및 아마동 가족이자 인테리어 전문가이고
제 오랜 친구이기도 한 박인수님의 도움으로 실내공사까지
잘 마쳤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창고로 쓰던 구석진 공간이
일주일 만에 밝고 생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변모한 것이
더없이 고맙고, 신기하고,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허만회님과 박인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걱정해 주신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과 집필실 공간 제공의
뜻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서울 왕십리 후미진 골목의 8평짜리 작은 공간에서
아침편지의 새로운 전설과 신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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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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