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5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중국어 사진아침편지
어머니의 알몸 어머니의 몸을 씻겨주게 된 후,
왼쪽 견갑골 한가운데 조그만 사마귀가 있는 걸
발견했다. 어머니의 알몸을 구석구석 알고 있는
자식이 얼마나 될까. 어머니가 쓰러진 후에야
나는 거기에 사마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리는 거리가 있는 모녀였다는 뜻이다.
"우리가 서로 얘기를 좀 더 많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 방문 간호를 받기 시작
했을 때, 어머니의 인지장애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 오치아이 게이코의《우는 법을 잊었다》 중에서 -


* 우리 모두는 태생적으로
어머니와 알몸으로 만납니다.
기억에는 없지만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 DNA로
남아 있고, 어머니의 따스한 젖가슴은 영혼의 세포에
깊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 들면서 잊어버려
어디가 아프신지, 몸에 종양이 자라는지 도통 모르고
살다가 임종에 가까워서야 비로소 보고 오열하게
됩니다. 젊음도 아름다움도 다 주고 사마귀
하나만 남은 어머니의 알몸!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아침편지 20주년 축하 릴레이 -



어느덧 20주년 청년이 된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많은 분들이 정성껏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하나하나 너무나도 고맙고 감동적이고
소중한 내용이라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
이번 주부터 매일 하나씩 아침편지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에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소셜 미디어에 소개된
축하 메시지를 주 단위로 묶어 아침편지에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매주 1회, 아침편지를 통해
그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곁을 지켜주시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지를 보내주신 395만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께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아무쪼록 오래오래
머물며 평생 동반자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아침편지 20주년 축하메세지'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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