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4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손때 묻은 것 매일 사용하며 손때 묻은 것,
만 5년간 꼬박 가지고 다녀서 거의 천수를
다해가는 낡은 배낭, 역시 여행을 시작할 때부터
입어서 빛이 바래고 여기저기 꿰맨 파란 바지,
아프리카에서 산 법랑 컵, 면으로 된 커다란
다목적 보자기, 계산기로도 쓰이는 자명종 시계,
앞 뒷장이 다 찢어진 세계지도와 일기장.
이런 가족과 같은 보물들이 새로움과
낯섦 속에서 나를 지켜주는
나만의 세계를 만든다.


- 한비야의《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3)》중에서 -


* 손때 묻은 것, 남들 눈엔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나만의 세계'를 가진 여행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보물입니다. 새것은 언제든지 새로 얻을
수 있지만 손때 묻은 것은 오랜 시간과 정성, 사랑이
필요합니다. 물건도 사람도 손때 묻은 것에
나만의 세계, 나만의 사랑이 있습니다.  
- 제4회 책읽고 밑줄긋기 대회 수상자 발표 -

<우수상: 6명, 상금 각 50만원>
- 김용순 (여/34세/과외교사)
- 문동숙 (여/49세/교사)
- 박소현 (여/19세/대학생)
- 안재영 (남/25세/대학생)
- 오미헌 (여/34세/공무원)
- 윤혜경 (여/38세/문화센터강사)

<최우수상: 2명, '몽골에서 말타기'
               답사여행 5박6일 무료 동행>
- 권경숙 (여/40세/주부)
- 김세라 (여/38세/주부)

<장원: 1명, '몽골에서 말타기' 본여행 13박14일,
           또는 바이칼 명상 여행 무료동행>
- 김민영 (여/34세/병원근무)

영예의 수상자들께 축하드리며,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더욱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상식은 6월18일(토) 오후 6시,
서울 합정동 아침편지 문화재단 사무실에서 갖습니다.
고함지기 오프라인 모임을 겸해 할 예정이니,
이날 오후 6시까지 오시기 바랍니다.

'책읽고 밑줄긋기 대회'는
봄, 가을, 1년에 두 차례씩 개최되며,
제5회 대회는 오는 10월경에 있을 예정입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많은 참여바랍니다.

-- 북한 된장 주문은 아래의
<아침편지 책방>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 생일을 축하합니다 --

지난 두 주 동안 생일, 또는 특별히 의미있는 날을 맞아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축하 명단은
아래 <첨부문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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