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17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풀은 울지 않는다 억지로는 울지 않는다.

풀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그때 운다.

바람도 자러 가고
별들 저희끼리 반짝이는 밤에도
풀은 울지 않는다.

다들 소리 내어 우는 세상에
풀은 가슴으로
뜨겁게 운다.
피보다 더 붉게 운다.


- 김성옥의《사람의 가을》에 실린
시 <풀> 중에서 -


*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눈물로 더 슬퍼지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눈물을 보고 그 사람이 무너질까봐,
그가 무너지면 내가 주저앉을까봐
목구멍 깊숙이 눈물을 삼키며
속으로 뜨겁게 웁니다.
- 0.1% -

지난 5일부터 시작된
'깊은산속 옹달샘' 2차 설립회원에
어제까지 지난 열흘동안 1,900여명이 참여하여
모두 2억9천만원(입금 완료: 1억9천만원)이 모금되었습니다.
이는 158만 아침편지 전체 가족의 0.1%를 조금 넘는 수치입니다.

한 걸음도 앞으로 더 나아가기 어려운
0.1%의 낮은 참여율이 저로 하여금 솔직히 힘을 잃게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아침편지가 걸어온 길이 그렇듯, 어려울수록
더 강한 신념과 열정, 꿈과 희망을 가지고
마음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지난 1차 설립회원 모집때
1.3%(12억원 모금)의 참여만으도 부지 매입이 가능했던 것처럼,
이번 2차 또한 1%의 참여가 있어 주셨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그리하면, 어느 정도 다음 단계의 큰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물론 그 어떤 경우에도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더 큰 믿음과 꿈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먼 훗날을 내다보며 때로는 매우 빨리, 때로는 천천히,
그러나 결코 흔들림없이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이제, 설립회원 2차모집 마감을 4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금요일(21일) 마감일까지 남은 며칠 동안,
마음 정하셔서, 다시한번 1%의 동반자가
되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참여해 주신 설립회원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큰 보람과 영예를 느끼실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철저히 준비할 것이며, 장차 각종 크고 작은
혜택으로 10배,100배의 보답을 드릴 것입니다.
가장 고마운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물방울 하나가 바위를 뚫고
큰 강을 이룹니다. 여러분이 참여해 주시는 작은 물방울이
나무가 되고 울타리가 되어, 불원간 세계에 둘도 없는
최고의 명소 <깊은산속 옹달샘>이 대한민국 충주땅
노은면 산자락에 아름답게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아래 <참여하기>버튼을 누르시면
자세한 안내와 함께 바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오늘 평양 방문합니다 -

지난 6월, 기아대책이 평양에 준공한 '수액공장'의
중간 운영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오늘 항공기편으로
평양에 갔다가 내일 돌아옵니다.  

기아대책 간부 등 60여명과 함께 가며,
윤나라 실장이 동행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이루마 (Yiruma)의 'Yellow Room' 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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