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24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엉아~" 동생은 송아지가 엄마를 부르듯이
형을 '엉아'라고 불렀습니다. 아침에도
"엉아~" 하고 소리를 내며 형을 불렀습니다.
불이 들어오지 않는 뒷간에 갔을 때조차도
형을 밖에 기다리게 하고 10초마다 "엉아~" 하고
불러 댔습니다. 심술궂은 동네아이들이 자기를 때리면
대신 혼내 주던 엉아, 항상 곁에 있어 주던 엉아,
노래를 불러 주고 책을 읽어 주던 엉아.
가난한 살림에 먹을 것이 부족해도 함께해 주는
엉아가 있어 행복한 동생이었습니다.


- 윤문원의《식구생각》중에서 -


* 오랜만에 불러보는 "엉아~" .
때로는 아버지보다 더 든든하고,
때로는 친구보다 더 가까운 존재가 바로 형입니다.
내 곁에서, 등 뒤에서 언제나 힘이 되고 그늘이 되어주는
만능 해결사...오늘따라 일찍이 남미로 이민을 떠난
형님이 더욱 보고 싶어집니다.
- '깊은산속 옹달샘' 체결식과 산행(山行) -

지난 22일 충주시청에서 진행된
깊은산속 옹달샘 체결식 사진을 소개합니다.
체결식에 이어 옹달샘 부지를 둘러보는 모습과
'옹달샘의 봄' 풍경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수줍은 듯, 이제 막 살며시 피어오르기 시작한
봄꽃 꽃망울들의 모습이 너무도 앙증맞고 아름답습니다.    
아래 '깊은산속 옹달샘 체결식을 마치고...' 버튼을
누르시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 (Yiruma)의
'추억과 함께 영원히 둘로 남는다'는 제목의 곡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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