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2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좁쌀 한 알 어느 기자가 물었다.
"선생님은 어째서 '조 한 알'이라는 가벼운 호를 쓰십니까?"
장일순이 그 말을 듣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나도 인간이라 누가 뭐라 추어주면 어깨가 으쓱할 때가 있어.
그럴 때 내 마음 지그시 눌러주는 화두 같은 거야.
세상에서 제일 하잘것없는 게 좁쌀 아닌가.
'내가 조 한 알이다' 하면서 내 마음을 추스르는 거지."


- 장일순의《좁쌀 한 알》중에서 -


* 때론 어깨가 으쓱할 일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첫 출발의 자리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잘것없던 처음의 자리, 처음 마음을 지키면
세상이 아무리 추켜세워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늘 겸손하고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 아침편지 5주년 축하, 감사합니다 -

어제 참으로 많은 분들이 메일로, 느낌 한마디로,
전화로, 직접 방문으로 축하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일이 답신해 드리지 못함을 혜량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조 한 알'의 첫 마음을 지키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8월의 '아침편지 추천도서' -

8월의 추천도서가 선정되었습니다. 피서철에
한두 권 챙겨서 읽으시면, 더욱 의미있는 휴식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1.《고슴도치 부부의 사랑》, 김성묵 한은경
2.《30년만의 휴식》, 이무석
3.《용서에 관한 짧은 필름》, 앤디 앤드루스/이창신

아래 <꽃피는 아침마을>을 클릭하시면
이 책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바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이 편지를 좋은사람에게 전해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추천하기

메일

오늘편지 공유하기

메일 페이스북 추천하기 카카오톡 추천하기 카카오스토리 추천하기 라인 추천하기 밴드 추천하기
2006년 8월 2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도 느낌한마디를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