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8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빈 김장독 올해도 나는 김장김치를 담지 않았다.
"김장독 깨끗이 씻어서 뒤뜰에 묻어 놓았습니다.
맛있는 김장김치 나누어 먹읍시다. 뒤뜰에 빈 김장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안부로 전화를 한 지인들이 어찌 그냥 지나치고 말겠는가.
며칠 후면 항아리에 이 집 저 집의 정성이 담긴 김치들로
채워지고 서로 섞이며 익어서 색다른 맛으로
익어 가는 것이다.


- 박남준의《박남준 산방 일기》중에서 -


* 산방에 묻혀 검박하게 사는
한 시인의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서로에 대한 따뜻한 우의와 배려의 기초가 탄탄해야
나올 수 있는 아이디어이겠지요. 빈 김장독에 담겨 익어가는 것은
오로지 김치뿐만이 아닙니다. 훈훈한 정이 담기고,
웃음이 섞이고, 행복의 맛이 익어갑니다.  
- 오늘,  '여수 성민이네'(아침편지 사랑의 집짓기 3호) 착공식-

오늘 오전 11시,
전남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242-6번지에서 열립니다.
여수 및 인근에 사시는 분들의 많은 참석을 기대합니다.  

- 제7회 책읽고 밑줄긋기 대회 수상자 발표 -

<장원>
조송희 (tree***@/48세 여/김포시)
(부상으로 2008년 여름 '몽골에서 말타기',
  또는 2008년 겨울 '바이칼 명상여행' 중 선택해 동행)

<최우수상>
이은주 (angela***@ 40세 여/오산시)
(부상으로 2008년 여름 '몽골에서 말타기' 동행)

<우수상> - 상금 50만원
김건이 (sunmo**@ 46세 여/대구시)
김영이 (zzb10**@ 33세 여/광주시)
박민희 (lilyp***@ 30세 여/서울 목동)
박순희 (pack**@ 59세 남/서울 신림동)
임수연 (isy50**@ 33세 여/전남 영광군)

수상하신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시상식은 9월6일(목) 오후 7시
서울 합정동 아침편지 문화재단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수상자는 물론 가족 친지들도 함께 오셔서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8회 책읽고 밑줄긋기대회'는  
오는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니,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셔서
많이들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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