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8월 1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까닭은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것은
내 인생을 오로지
내 뜻대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나는 인생의 본질적인 것들만 만나고  싶었다.
내가 진정 아끼는 만병통치약은
순수한 숲속의 아침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이다.
아, 아침공기!
앞으로는 이 공기를 병에 담아
가게에서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
아침의 행복을 잃어버린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해서 말이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월든(Walden)》중에서 -



*누구나 한번쯤 숲속 생활을 꿈꾸게 됩니다.
푸른숲에 들어가 깨끗한 아침공기, 맑은 옹달샘을
마시며 심신(心身)을 흠뻑 적시기를 꿈꾸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마음 안에 숲과 옹달샘을
만들어 맑은 공기, 맑은 물, 잃어버린 행복을 퍼올릴 수는
있습니다. 아침편지가 그런 공간이기를 꿈꾸어 봅니다.



------<첫 돌 잔치>---------
오늘은 아침편지를 시작한 지 꼭 1년째가
되는 첫 돌입니다. 돌떡을 돌리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전달됐다 생각하고 자축의 인사를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동안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작년 8월1일, 제가 좋아하는 몇 사람에게 보내드렸던
아침편지가 어느덧 30만명이 넘는 대가족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큰 가족이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가족의 수효에 있지 않고, 그 가운데
단 한 사람이라도 아침편지를 받고 힘과 용기, 기쁨과
희망을 나눌 수 있다면 그로써 족하며, 바로 그 한
사람을 위해 초심(初心)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첫 돌을 맞는 저의 다짐입니다.

매일매일 아침편지를 쓰는 고통도 있으나
그 고통보다 더 큰 보람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고통도 보람도 함께 나누며, 격려하고 힘을 얻는
아름다운 만남이 오래오래 이어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강연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돌잔치 기념으로, 지난 7월 13일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회 동영상을 보내 드립니다.

순수한 아마추어의 도움으로 촬영하여 제작된 것이며,
찜통 더위에 강연장이 붐벼 에어컨마저 무용지물이었던
현장 상황을 십분 감안해서 보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보시는 방법은------------
1. 아래 <첨부문서>파일을 클릭하시고,
2. 다음 나타나는 동영상의 재생버튼을 클릭하십시오.
3. 접속이 안 될 때에는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해 주십시오.

* 서버용량 관계로 많은 분들이 동시에 몰리면,
접속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기다리셨다가 다시 접속해 주시고, 아침 8~10시에
아침편지 접속자가 가장 붐비고 있음을 참고바랍니다.

* 아예 느긋하게 마음먹고, 하루이틀 뒤에 보시거나
이른 아침 또는 저녁에 보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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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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