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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8일 오늘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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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의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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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버지의 마음 속에는,
가르치는 것을 잘 깨우치고 지식욕에 불타는
아들에 대한 기쁨이 치솟아올랐다.
그의 어머니의 가슴 속에는,
아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예의를 완벽하게 갖추고 자기에게 인사를 올리는
강하고 아름다운 아들 싯다르타가
늠름하게 걷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아들이 앉거나 일어서는 모습을 볼 때마다
환희가 샘솟았다.
- 헤르만 헤세의《싯다르타》중에서 -
* 부모에게 기쁨과 환희를 안겨준
어린 시절의 부처 싯다르타. 고교 시절 이 글을 읽고
"나도 그래야지. 우리 아버지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려야지"
했던 생각이 납니다. 싯다르타 그는 어려서부터 범상치
않았던 것입니다. 부모를 기쁘게 하는 사람이
다른 많은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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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날이자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특히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오늘자 코리아 헤럴드에 실린 아침편지
(한글및 번역된 영어본)를 아래에 소개해
드리니, 한번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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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매력>
우리의 꿈인 평화로운 사람, 그는 붓다이다.
자유로운 사람, 그는 붓다이다.
우리의 바람인 아름다운 사람, 그는 붓다이다.
매력적인 사람, 그는 붓다이다.
우리의 희망인 인간적인 사람, 그는 붓다이다.
행복한 사람, 그는 붓다이다.
천 년 전의 꿈이 바로 오늘의 꿈이다.
싯다르다의 바람이 그대로 우리의 바람이다.
싯다르다가 걸어간 길이 오늘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다.
도법스님의《내가 본 부처》중에서 -
*평화로운 사람, 행복한 사람, 아름다운 사람. 따로따로
떨어진 얘기가 아닙니다. 모두가 하나로 통하는 한 사람의
얘기입니다. 평화로운 사람이 자유로운 사람이고, 자유로운
사람이 행복한 사람,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가장 완성된
매력의 인간이며, 완성된 매력이기 때문에 천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더욱 영롱합니다.
-- The Hope of a Thousand Years --
The peaceful being we dream of: he is Buddha.
The one who knows freedom: he is Buddha.
The beautiful being we wish for: he is Buddha.
The one who charms us: he is Buddha.
The humane being we hope for: he is Buddha.
The one who knows happiness: he is Buddha.
Even today, the dream born a thousand years ago is with us.
The wishes of Siddhartha are still our wishes.
Even today, the path Siddhartha walked awaits our footsteps.
- excerpt from "The Buddha I Have Seen," by Monk Dobeop -
* The peaceful man is free, the free man happy,
and the happy man beautiful. Each of these traits
leads to and from the others, ultimately merging into one
and into the goal of becoming a truly whole human being:
a goal that shines bright even today,
untouched by the passage of a thousand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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