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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9일 오늘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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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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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가고 싶다.
큰댁 뒷동산에 있던 용틀임하던 소나무는
죽은 지 오래다. 내가 자라던 집은 흔적조차 없다.
동구 밖 느티나무 아래에서 스무 걸음 떨어진 개울에는
물도 말라버렸다. 거기서 빨래하던 아낙들은 어쩌면 이제는
모두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니게 되었을 듯하다.
그런데 가고 싶다.
그래, 고향에 가면, 고향으로 돌아가면,
나는 비로소 나를 사랑하리라.
나는 나를 토닥거리고 싶다.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다.
피곤한 마음도 상처난 몸도 쉬게 하고
아프지 않게 하리라.
- 정진홍의 《마당에는 때로 은빛 꽃이 핀다》중에서 -
* 고향!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입니다.
뒷동산 소나무도 죽었고 느티나무 아래 개울물도 말랐지만
고향은 아직도 우리 마음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풍성한 그늘로 안아주던 동구밖 느티나무는
우리 마음의 고향 속에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상처난 마음도, 지친 몸도 쉬게 해주던
내 고향의 따뜻한 품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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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3일, 아침편지 쉽니다 ---
추석연휴를 맞아
저와 아침지기들도 쉬겠습니다.
모레(11일)부터 13일(토)까지 입니다.
한국일보, 코리아헤럴드에 연재되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도 이 기간
휴간에 따라 함께 쉽니다.
한가위 명절 잘 보내시고
월요일(15일) 다시 뵙겠습니다.
--- 캐릭터, 로고 추가 공모안내 ---
지난 8월 31일자로 마감한,
아침편지 캐릭터와 로고를 추가 공모합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기간내 응모를 못하셨거나
아깝게 공모전을 놓친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추가 공모전의 마감은 10월17일 (금)까지이며
캐릭터와 로고를 동시에 제출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참가요령과 시상내역은, 홈페이지
첫 화면의 <캐릭터 로고 공모전> 배너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
지난 한 주, 생일(또는 특별한 날)을 맞아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축하 명단은 아래 <첨부문서>에 있습니다.
생일과 상관없이 십시일반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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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추석 연휴 중에는 더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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