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16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말하면 다 말인 줄 알았다       
젊은 날에는 말이 많았다.
말과 그 말이 가리키는 대상이 구별되지 않았고
말과 삶을 분간하지 못했다. 말하기의 어려움과
말하기의 위태로움과 말하기의 허망함을 알지 못했다.
말이 되는 말과 말이 되지 않는 말을 구별하기
어려웠다. 언어의 외형적 질서에 하자가
없으면 다 말인 줄 알았다.



- 김 훈의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중에서 -  



* 말은 그 사람의 역사입니다.
생각의 역사, 정신의 역사, 인격의 역사...
자기가 쏟아낸 말은 그대로 쌓여 복이 되기도 하고
화가 되기도 합니다. 뱉어낸다고 해서 다 말이 아닙니다.
입을 열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하기도 훈련입니다.
--- 옹달샘 첫 예약(진명여고 60회) ---

어제 아침편지 문화재단 개소식에
어려운 시간을 내셔서 직접 와주시거나
메일로, 축전으로, 십시일반으로, 느낌한마디와 게시판 글로
축하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의 첫 예약도 주셨습니다.
진명여고 60회 동창회가 '진명여고 100주년 행사' 준비를 위한 모임으로,
6월24일 오후 1시~2시에 <깊은산속 옹달샘>을
사용하시기로 예약하셨습니다.


--- 생일을 축하합니다 ---

지난 한 주, 생일이나 그밖의 특별한 날을 맞아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축하 명단은
아래 <첨부문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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