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4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면
인생에서 가장 큰 슬픔을 느끼겠지요.
견디기 힘든 상실감으로 인해 한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슬픔은 나로 하여금
고통에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합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내게 베풀 수 있는
가장 큰 친절은 슬픔을 허락하는 것입니다.



- A.J 셰블리어의《인생반전연습》중에서 -



*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잃었을 때
그 비통함, 충격, 슬픔은 이루 형용할 길이 없습니다.
모든 것은 고스란히 살아있는 사람의 몫입니다.
먼저 망자의 명복을 빌고, 슬픔을 함께 나누며,
그 상실이 남긴 뜻을 찾아내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 남은 사람들의 몫입니다.
고 김선일님의
명복을 삼가 빕니다.

살상과 전쟁이 없는
평화의 세상이 하루빨리 오기를,
그리하여 이 무참하고 무고한 희생이 다시는 없기를,
115만 아침편지 가족과 함께 기원하며, 유족들께도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옵니다.


--- 감사합니다 ---

충격적인 비보가 전해진 어제
그 비통과 황망함 중에도 참으로 많은 분들이
줄을 이어 아침편지 문화재단 창립회원이 되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렵고 험해질지라도
그럴수록 더 좋은 세상, 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한 그루 평화의 사과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것이라
믿고, 처음의 마음으로 흔들림없이 자리를 지키며
아침편지 문화재단을 잘 키워나가겠습니다.
계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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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차마 "많이 웃으세요"라는
인사를 못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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