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2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희망이란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의 《고향》 중에서 -



* 그렇습니다. 희망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겨나는 것이 희망입니다.
희망은 희망을 갖는 사람에게만 존재합니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도 희망은 없습니다.
--- 아침편지 3주년 ---

누구에게나 특별한 날이 있습니다.
어제(8월1일)가 저에겐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
바로 '고도원의 아침편지' 생일입니다.

2001년 8월1일, 위의 <희망이란>을 첫 아침편지로,
매일 아침 하루도 빠짐없이 보내드리기 시작한 지
어느덧 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마음의 비타민'으로, 제 친구 몇 사람에게 보냈던
아침편지가 어느덧 성큼 자라, 그 식구가 이제 122만명이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대가족 공동체가 되었고, 그 가족 공동체의 힘을 모아
아침편지 문화재단을 설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모든 것이 경이롭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보람도 크지만 솔직히 어깨가 참 무겁습니다.
그러나 아침편지를 처음 보냈던 첫날의 초심으로 돌아가
언제나 '희망'을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흔들림없이 나아가면
우리 사회에 새로운 문화의 지평과 기적을 만들어 가는
'못생긴 나무'가 되리라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더 큰 사랑과 관심으로
오래오래 머물러 주시기를 바랍니다.


--- 잘 다녀왔습니다 ---

몽골에서 말타기 여행팀이 어제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여러분의 염려와 성원에 힘입어 모두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몽골 여행 사진을 시리즈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아래 <첨부문서>를 클릭하시면 첫번째 사진모음
'푸르공 대장정 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앵콜 메일'은 오늘로 마감하고,
내일부터는 다시 매일매일 새로 제조되는
따끈따끈한 아침편지를 배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이 편지를 좋은사람에게 전해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추천하기

메일

오늘편지 공유하기

메일 페이스북 추천하기 카카오톡 추천하기 카카오스토리 추천하기 라인 추천하기 밴드 추천하기
2004년 8월 2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도 느낌한마디를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