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4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여자 나이 50 사람들은 50~60세 사이의
어딘가에서 우울증 세계로 빠져든다.
자신이 걸어온 길은 알지만 어디를 향해 걸어가는지는 알 수 없다.
오래된 지식을 새것으로 바꾸고 지금까지 몰랐던 감정과
마주해야 한다. '언젠가는 꼭 해야 하겠지'하고 선언했던
것을 실천할 때가 온 것이다. 늘 말하던 '나중에'가
사실은 '지금'이 되었다. 지금 하지 않으면
이제는 너무 늦다.


- 퍼트리샤 튜더산달의《여자 나이 50》중에서 -


* 그렇게 강해 보였던 아내가 50을 넘긴 어느 날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더니 "죽고 싶다"며 펑펑 울었습니다.
갱년기 우울증이라고도 하지만 50년 쌓인 무거운 것들이
한꺼번에 광풍처럼 밀려든 게지요. 남자도 나이 50이면
한 순간 무너질 수 있는 무거움과 쇠잔함이 있습니다.
여자든 남자든 나이 50은, 너무 늦어 완전히
주저앉기 전에 한번 더 자신을 돌아보는
고갯마루이기도 합니다.
- '고려인 차가 청국장' 배송이 곧 시작됩니다 -

지난 10월 예약주문을 받았던
'고려인 차가 청국장'이 이제 곧 배송됩니다.
오랫동안 참고 기다려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침편지 가족들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인해
'희망의 비상사태'를 맞았던 연해주 고려인들이
지난 두달 동안 정말 정성을 다해 청국장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배송은 총13톤의 전체물량 중
1차로 통관을 마친 1.5톤이 오늘부터 먼저 출고됩니다.
곧이어 16일(2차)에 8톤, 20일 4톤의 청국장이 속초항에 도착할
예정이고, 그에 맞추어 예약하신 순서대로 배송하게 됩니다.
늦어도 이달 말까지 받게 되실 터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워낙에 많은 물량인데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까지 제기되고 있는
GMO(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검사가 더욱 까다로워져
통관이 며칠 더 지연되긴 했지만, 아무런 문제없이 잘 통과하여
약속한 일정을 맞추게 된 것을 정말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통관 과정으로 며칠 늦어지기는 했으나
오히려 그 때문에 얻은 가장 큰 '소득'이 있다면,
러시아와 한국에서 각각 실시된 이 'GMO 검사'를 통해 '고려인 차가 청국장'에
사용된 연해주의 콩이 유전자 조작이나 변형이 전혀 없는 자연상태
그대로의 건강한 콩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인증받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10월 주문량에 대한 배송이 마무리 될
이달 말부터는, 재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추가 주문을 받아 내년 1월 중에 배송해 드릴 예정입니다.
이때부터는 장기 복용하실 분들을 위해 500g 용기에 담은 청국장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희망의 비상사태'를 겪으며 보다 많은
생산 설비를 갖추게 되어 앞으로는 보다 빠른 배송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신
아침편지와 꽃마 가족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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