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6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우주는 서로 얽혀 있다 우주는 컴퓨터이다.  
억지로 작동시킬 필요도 없다.
우주는 연결되어 있고 서로 얽혀 있다.
모든 것들은 서로 관련되어 있으며
창조는 모든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우주가 우리에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다.
우주가 바로 우리이다.


- 윌리암 안츠ㆍ마크 빈센트의《블립 Bleep》중에서 -


* 햇빛이 적으면 농사군은 땅을 칩니다.
파도가 세면 어부의 가슴은 타들어 갑니다.
구제역 하나에 농민의 생계가 달려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따로가 아니고 우리 삶의 일부입니다.
나와 너, 나와 우주는 둘이 아니고 하나입니다.
서로 잘 얽혀 함께 가야 합니다.
- 영상으로 보는 '깊은산속 옹달샘'(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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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과 눈물과 혼, 그리고 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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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못한
충주 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오랜 시간 혼신을 다해 준비했던
'옹달샘 개원식'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메일을 보내고나서
그날 밤(23일) 저는 사실상 불면의 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쏟아져 들어온 메일과 아침편지 '느낌한마디'를 보고는
저는 그만 목이 메고 말았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문
수백 개의 느낌한마디가 마치 한 사람이 쓴 글처럼,
한결같은 마음과 애정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정말 고심 끝에 내린 결정에 대해 마치 곁에서
모든 것을 다 지켜보신 듯 헤아려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믿음과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깊은산속 옹달샘'이 가는 길에
더 어려운 일, 더 힘든 일, 더 지독한 불면의 밤과
절대고독의 시간을 넘겨야만 할 일들이 훨씬 더 많을 터인데,
이번 일을 통하여 더 잘 이겨낼 힘까지를 미리 가득 얻은
기분입니다. 더 큰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 큰 믿음과 감사함을 담아,
그리고 아직도 가슴 밑바닥에 남은 아쉬움을 담아
몇 가지 '실무적인' 사항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1.
오늘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개원식'이 있기까지의 옹달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오늘은 그 첫번째로 '땀과 눈물과 혼, 그리고 빛으로...'입니다.
- 아래 <영상으로 보는 '깊은산속 옹달샘'(1)>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2.
지난 24일 예정됐던 '옹달샘 개원식'에
참여 신청을 하셨던 1만2천여명의 가족들에게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걷기명상 무료 참여'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 5~7월까지 진행되는 걷기명상에
  하루 80명씩 선착순 신청을 받습니다.
- 아래 <'옹달샘 걷기명상' 무료신청하기>버튼을 눌러
  원하시는 날짜를 선택하여 신청하시면 됩니다.
- 무료신청은 오는 29일(목)까지 4일간 선착순으로 마감합니다.
  (4일간이지만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니, 뜻이 있으신 분들은
   일찍 서둘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3.
버스왕복교통비(1만5천원)를 입금하셨던 분들께는
전액 환급을 원칙으로, 아래 수순을 밟아 나가겠습니다.
- 입금된 교통비는 일단 '예치'해 드리겠습니다.
- 예치된 금액은 앞으로 옹달샘 프로그램 예약때 사용하실 수 있고,
  환급받기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곧 '환급 시스템'을 만들어
  수수료가 얼마가 들든지 환급해 드리겠습니다.
  (이 부분은 '환급 시스템' 이 만들어지는대로
   다시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분명한 의사 표현이 없거나 끝내 확인되지 않은 금액은
  '십시일반'으로 돌려 의미있게 사용하겠습니다.  

4.
'개원식'은 열리지 못했지만
옹달샘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고 있는
예정된 옹달샘 프로그램들은 모두 변동없이 그대로 진행됩니다.
- 걷기명상, 하루명상, 비채명상, 꿈꾸는 부부학교 등
   이미 예약하신 분들은 일정에 차질없이 준비해서
   해당 날짜에 옹달샘으로 오시면 됩니다.
- 오늘부터 옹달샘 프로그램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5.
'옹달샘 도서관'에 책을 보내주시고자 했던 분들은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우편번호: 380-911
충주시 노은면 문성리 119-2번지, '깊은산속 옹달샘')

힘든 결정에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무기한 연기된
개원식이 조만간 다시 열려 좋은 모습으로 뵙게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축산농가를 흔들고 있는 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조속히 소멸되기를 기도합니다.
전국, 아니 전 세계에 계신 215만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도
함께 마음모아 기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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